기사 메일전송
'동덕여대 알몸男' 자격증 교육받으러 가서 범행 - "음란행위 촬영·게시해 주목받는 데 희열 느껴" - 경찰, 사이트·SNS 계정정보 입수...추가범행 추적 김민수
  • 기사등록 2018-10-16 17:27:12
기사수정


▲ 동덕여자대학교



동덕여대 강의실에서 알몸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린 20대 남성은 자격증 교육을 받기 위해 학교를 찾았다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서울 종암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박모씨(28)는 지난 6일 오후 1시15분쯤 동덕여대 대학원 3층 강의동과 여자화장실 앞에서 알몸 상태로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을 자신의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 같은날 오후 6시쯤 트위터에 게재했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SNS상에서 노출사진을 검색하던 중 '야외노출' 사진을 접하며 성적 만족을 느끼게 됐다"며 "이후 자신의 음란행위를 직접 촬영·게시해 타인의 주목을 받는 것에 희열을 느끼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4일 112신고를 접수한 뒤 피의자 특정을 위해 영상이 촬영된 강의실동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입수해 분석, 동선을 추적해왔다.


이어 15일 오후 6시32분쯤 주거지인 서울 광진구 소재의 한 아파트단지 내에서 박씨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유포 및 주거침입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은 전날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트위터 본사에 발송한 영장이 이날 회신됨에 따라 국내 포털사이트와 통신사에 대해 추가로 수사를 벌이는 한편, 조사 내용을 종합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 씨의 트위터 계정에는 동덕여대뿐 아니라 건국대와 서울의 모 중학교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찍은 사진이 게재됐다. 또한 백화점 화장실이나 공원에서 촬영된 사진 등 63건이 올라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7708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  기사 이미지 2024 태안 봄꽃정원
  •  기사 이미지 아산시 배방읍 행복키움추진단, ㈜삼성이엔지와 후원 협약 체결
  •  기사 이미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예산군협의회, 2024년 청소년 통일골든벨 대회 개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