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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123주년 제천의병제 새 시도 ‘호평’ 남기봉 본부장
  • 기사등록 2018-10-22 17: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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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병제 개막행사 모습

한말 의병항쟁이 가장 치열하게 펼쳐진 의병의 고장 충북 제천에서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열린 ‘창의 123주년 제천의병제’가 새로운 시도로 호평을 받으며 막을 내렸다.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고 제천시와 국가보훈처의 후원으로 진행된 의병제는 숭고한 의병정신을 시민정신의 기본 지표로 승화시키고 제천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첫날은 구한말 의병장 의암 류인석 선생의 영정이 봉안된 자양영당에서 고유제 봉행 및 혼불채화가 진행됐으며 이어 홍사구 열사 등 의병들의 묘소가 있는 고암동 소재 순국선열 묘역에서 위령묘제가 봉행됐다.


저녁 옛 동명초등학교에서의 개막행사는 제천 의병의 역사를 공연으로 재구성한 ‘다시 팔도에 고하노라’라는 뮤지컬을 통해 기념사, 예사, 격문낭독을 선보이는 등 파격적인 구성으로 관객들의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의 축하공연은 의병제 개막행사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둘째 날 문화회관에서는 정가악회가 ‘아리랑, 삶의 노래 흩어진 사람들2’라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콘서트가 선보였다.


공연에서는 강제이주의 아픈 역사를 가진 고려인의 아리랑을 주제로 한 ‘고려인-디아스포라’ 다큐멘터리 영상과 함께 아리랑 등 창작음악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의병정신을 되새겼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의식행사 위주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뮤지컬, 추모공연 등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인기 드라마 등으로 의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민들 나아가 국민들이 제천 의병정신에 대해 다가가기 쉽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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