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T, ICT로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보라카이 첫 선
  • 조정희
  • 등록 2018-10-29 13:44:19

기사수정
  • - 필리핀 보라카이에 공공 와이파이, 지능형 CCTV, 통합관제 솔루션 적용


▲ KT의 스마트 보라카이 프로젝트



6월 KT 황창규 회장이 필리핀 정부에 직접 제안해 구축작업을 진행한 ‘스마트 보라카이(Smart Boracay)’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과거보다 획기적으로 개선된 여행 환경이 제공된다. 


KT는 26일(이하 현지시간) 필리핀 보라카이의 재개장 개소식에 참석해 스마트 보라카이 프로젝트를 관광객들에게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보라카이 칵반 항구에서 열린 개소식은 KT 글로벌컨설팅/수행단장 김성인 상무, 필리핀 환경부 로이 시마투 장관을 비롯한 필리핀 정부 및 KT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T는 필리핀 정부가 4월부터 시작한 보라카이의 환경정비 작업 기간 중 섬의 주요 지역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한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하는 스마트 보라카이 프로젝트를 6월부터 진행했다. 


스마트 보라카이 프로젝트를 통해 KT는 가장 먼저 보라카이의 주요 관광지인 화이트 비치, 칵반 항구에 관광객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했다. 앞으로 화이트 비치와 칵반 항구에서 지도 찾기, 메신저 이용 등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소식에 참석한 필리핀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KT의 공공 와이파이의 빠른 속도와 안정성에 놀라워했다. 또 칵반 항구에는 안면인식까지 가능한 지능형 CCTV와 연간 약 3만5000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시스템을 구축했다. 


항구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의 마녹마녹에는 관제센터를 구축해 칵반 항구에 설치된 지능형 CCTV 시스템을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KT는 관제센터 운영 노하우를 현지에 전수하기 위한 교육도 앞서 진행했다. 


KT는 보라카이의 주민을 위해 학교와 병원에도 ICT 솔루션을 제공했다. 발라박 초등학교 교실 1개에는 스마트 스쿨 솔루션이 적용돼 전자칠판과 태블릿PC 간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30명까지 최첨단 교실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치리아코 티롤 병원에 제공한 E-헬스케어 솔루션과 원격 초음파 검진 기기 2개를 통해서는 검진결과를 태블릿PC에 설치된 E-헬스케어 솔루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향후 KT는 해외시장 진출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할 계획이다. 


KT 글로벌컨설팅/수행단장 김성인 상무는 “KT는 통신 네트워크뿐 아니라 스마트에너지, 재난·안전·보안 등에서 보유한 혁신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필리핀 스마트 보라카이 프로젝트를 통해 보라카이를 찾는 연간 200만명의 관광객들에게 대한민국의 앞선 ICT 솔루션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