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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사이판 고립 국민 긴급이송 임무완료 - 10월 31일(수), C-130H 수송기 1대 임무완수 후 귀국 - - 태풍으로 항행안전시설 파손된 상황 하에서 시계비행으로 - 3일간 10차례 799명 사이판-괌 이동 지원 - 이기운 / 공군본부 출입기자
  • 기사등록 2018-10-31 21: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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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판 고립 국민 긴급이송 임무완료 / 공군본부 제공 = 뉴스21통신



【계룡대=뉴스21통신】 이기운 기자 = 태풍 위투로 사이판에 고립된 국민 이송을 위한 정부 계획에 따라 사이판 현지로 전개한 공군 C-130H 수송기가 긴급 공수임무를 마치고 1031() 오후 350분에 김해기지로 도착할 예정이다.

 

1027() 새벽 0320분 김해기지에서 이륙한 공군 수송기는 전개 직후 곧바로 임무를 시작, 사이판과 괌 공항을 오가며 1027() 2차례 161, 28() 4차례 327, 29() 4차례 311명 등 총 799명의 국민을 안전하게 이송하고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 사이판 고립 국민 긴급이송 임무완료 / 공군본부 제공 = 뉴스21통신




전개 당시 사이판 공항은 태풍으로 인해 공항 기본 시설물뿐 아니라 항행안전시설이 거의 파괴되었고, 잔해물이 활주로 주변에 그대로 있는 상황이었다. 관제탑의 창문이 파손되고 현지 근무자들이 활주로 옆에 책상을 내어 놓고 근무를 하는 상황이었던 만큼 관제지원은 처음부터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군 조종사들은 육안에만 의존한 시계비행으로 사이판 공항에 이착륙해야 했고, 이후 모든 임무도 관제지원 없이 진행했다.

 

또한 사이판에 며칠째 고립된 국민들이 지원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등화시설의 파손으로 야간비행이 불가능했다. 제한된 시간에만 비행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27() 새벽 긴급 파견 후 임무요원들의 첫 식사는 현지시간 21시가 되어서야 가능했다. 이후에도 빵, 바나나 등으로 비행 중에 끼니를 해결하며 괌에서는 사이판으로 긴급 구호물자를 수송하고, 사이판에서 괌으로는 국민들을 이송했다. 장병들은 비행피로도가 누적된 상황에서도 최대한 많은 국민들을 안전하게 수송하기 위해 쉬지 않고 임무를 수행했다.


▲ 사이판 고립 국민 긴급이송 임무완료 / 공군본부 제공 = 뉴스21통신




이처럼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공군이 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의 철저한 훈련 때문이다. 공군은 악기상하 계기비행 훈련, 시계비행 및 단거리 전술 이착륙 훈련을 비롯하여 비상활주로 접근훈련과 비정상 기지 이착륙 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Red Flag-Alaska), 콥 노스(COPE North) 등 다국적 해외훈련에 참가한 노하우와 긴급 해외 공수 경험 등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든 재해재난지역에 대한 인도주의적 구호임무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임무의 통제관인 안효삼 중령(43, 251전술공수비행대대장)임무 여건이나 사이판 공항의 상황이 예상보다 좋지 않았지만, 타국에서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을 생각하며 오로지 임무에만 집중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으로서 평소 실전적 훈련을 통해 다진 기량을 바탕으로 우리 국민의 안전에 기여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 사이판 고립 국민 긴급이송 임무완료 / 공군본부 제공 = 뉴스21통신


한편, 공군은 지난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긴급구호 지원임무를 포함하여 필리핀, 캄보디아 등 국제사회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재난 지원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전 세계적으로 탁월한 해외 공수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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