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2일 경찰에 출석, 10시간여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법률대리인과 함께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오후 8시 40분께 귀가했다.
김씨는 문제의 트위터 계정과 자신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동안 진행된 수사와 이번 조사 내용을 정리해 결론을 내린 뒤 조만간 검찰에 사건을 넘길 예정이다. 사건 계정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고 있어 공직선거법상 선거사범의 공소시효가 적용돼 6·13 지방선거일을 기준으로 올 12월 13일까지 기소 여부가 결정돼야 한다.
'혜경궁 김씨' 사건은 6·13 지방선거의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경선 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이 트위터 계정인 '@08__hkkim'이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올렸다며 지난 4월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면서 알려졌다.
전 의원이 고발한 사건은 최근 취하됐으나, 판사 출신 이정렬 변호사는 김씨가 계정의 주인으로 유력하게 의심된다며 지난 6월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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