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서울동부취재본부)= 서울시가 작년 8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어린이 통학차량 LPG 구매지원 사업’을 통해 1년 여 만에 서울시내 총 323대의 노후 경유 어린이 통학차량이 친환경 LPG차량으로 교체됐다.
‘어린이 통학차량 LPG 구매지원 사업’은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에서 운행하는 어린이 통학차량
가운데 9년 이상 경과된('09년 이전 등록) 노후 경유 차량을 폐차한 후 친환경 LPG 차량으로 새롭게 구매
하는 경우 대당 500만원(국·시비 5:5)의 신차 교체비를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 :「도로교통법」제52조에 어린이 통학용으로 관할 경찰서에 신고된 9인승 이상 15인승 이
하 소형자동차이며,「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제104조에 따른 자가용 유상운송 허가를 얻
은 자다.
※ 서울시내 등록 어린이 통학차량 경찰청 자료 기준('17.5.) (단위 :대)
구분 | 계 | 어린이집 | 유치원 | 학교 | 학원 | 체육시설 |
대수 | 10,960 | 2,462 | 1,356 | 534 | 4,590 | 2,018 |
시는 ‘친환경 LPG차량 교체 사업’이 확산되면서 어린이의 건강은 보호하고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작년 아주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연구용역(환경친
화적 통학차량 전환을 위한 제도마련 연구)에 따르면, 통학버스는 어린이들의 주요 교통수단이지만 대부분이
경유차여서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다. 또 어린이가 성인보다 호흡량이 약 2배 이상 많아 대기오염물질에
도 2배가량 더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 산학협력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내 어린이 통학차량의 98%는 경유차다. 통학차량 한
대가 연간 배출하는 PM량은 1.05kg으로 중형 승용차(0.1kg)보다 약 11배 많고 소형 화물차(0.9kg)보다
도 많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실시한 실도로 주행 시험결과,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은 경유차(0.56
0g/km)가 LPG차(0.006g/km) 대비 93배 더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분 | LPG차 | 휘발유차 | 경유차 |
실내 주행시 | 0.005 | 0.011 | 0.036 |
실도로 주행시 | 0.006 | 0.020 | 0.560 |
또 내년부터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차령이 최대 11년 경과된 차량은 유상 운송을 할
수 없게 되는 만큼 차량 소유주는 시의 보조금 지원으로 신차 교체비 부담을 더욱 낮출 수 있게 된
다고 시는 덧붙였다. LPG차량은 경유차보다 단위 연료비가 낮아 교체 후 경제적 효과도 있다.
'15년 7월 개정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에 따라 2019년도부터 “유상운송용 자가용자동
차”의 차령 제한(최대 11년)이 예외 없이 적용될 예정이다.
※ 통학차량(12인승 기준) 차량가격 및 연료비 비교(환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