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내년 PLS 전면시행 대비 피해 최소화 간담회
  • 황길수
  • 등록 2018-11-13 13:43:20

기사수정
  • 중앙부처-농민단체, 이틀간 간담회 및 현장방문
  • PLS 관련 중앙부처·농민단체 간담회


▲ (사진=제주도청 제공)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 1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농약 허용기준 강화제도(PLS)와 관련해, 중앙부처 관계자와 농민단체간 간담회 및 현장방문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월 8일~9일 양일간 진행된 간담회 및 현장방문에는 농식품부 김정욱 유통소비정책관, 식약처 한상배 식품기준기획관, 농진청 황규석 연구정책국장 등 중앙부처 관련 관계자를 비롯해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 정선태 회장, 농민단체 관계자, 월동채소 주산지 지역농협 상무, 행정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및 현장방문에서는 그동안 PLS 비상대책위원회 등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된 소면적 재배 품목에 대한 등록 농약 부족 문제점에 대해 월동채소에 대한 농약 등록 및 잔류허용기준을 확대했다.


 또, 토양오염, 비산 등으로 인한 비의도적 농약 오염에 대비해 토양 잔류허용기준 설정 및 항공방제용 농약 비산방지를 위한 사용자 매뉴얼을 12월 보급하기로 했으며, 내년 1월 이전에 생산한 농산물은 종전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농진청 관계자는“제주도 농민단체와 관계기관에서 PLS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PLS 제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정부에 끊임없이 농가 불편사항 해소를 요구함으로써, 정부에서도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정선태 도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농업인들은 PLS 제도 시행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며, 당장 수확을 앞둔 월동채소 재배 농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배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무인 항공방제 확대에 따른 항공방제용 농약 등록 확대, 농가간 분쟁해소 방안, 금귤 등 품질저하에 따른 소비촉진 방안, 농산물 출하전 농약잔류 안전성 검사 확대를 요구했다.


 한편, 중앙부처 관계자들은 9일 성산읍 소재 월동무 포장과 구좌읍 소재 당근․쪽파 포장현장을 방문해 비산에 의한 비의도적 오염과 관련한 현지 농업인과의 대화를 통해 농가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PLS 제도는 국내 미등록 농약이 사용되어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농약의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수입하고자 잔류허용 기준을 강화하고자 모든 농산물에 대하여 적용될 예정이다. 


미등록 농약 사용 잔류허용기준 초과할 경우 농약 관리법 제40조(과태료)에 따라 100만원 이하, 농약 판매상은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농수산물품질관리법 제61조, 제62조에 따라 출하연기, 용도전환, 폐기 등의 이행명령이 내려지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3.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4.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7. 철도노조 총파업…"출근시간 전철 운행률 90%" 비상대책 [뉴스21 통신=추현욱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임금교섭 결렬에 따라 11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정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즉각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했다. 철도노조는 성과급 정상화, 고속철도 통합, 안전대책 마련을 핵심 요구로 제시했다.국토교통부는 10일 비상수송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파업 종료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