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9일 오후 8시 40분경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모델하우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큰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차 20여대와 소방대원 70여명이 출동해 화재 발생 1시간뒤인 오후 9시 49분경 불길을 잡았다.

다행히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모델하우스 인근 250여 가구가 정전됐고, 바로 옆 아파트 주민들은 화재 확산에 대비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화재 현장 부근에 고압선이 지나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오후 9시 15분부터 14분동안 송전을 중단했다”고 밝히고 ”이 때문에 의정부 2동 일대 주민이 불편을 겪으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불이 난 모델하우스는 의정부소방서와 불과 200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