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민 스포츠축제‘2018 서울시민리그’역대 최대 1만5천명 참가
  • 김태구
  • 등록 2018-12-20 16:34:53

기사수정
  • - 3월21일~12월1일까지 야구 등 6개 종목에 15,732명 참가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2018 생활체육 서울시민리그(S-리그) 대회」가 지난 3월 31일(토) 고척돔구장 야구대회를 시작으로 12월 1일(토) 목동야구장 야구대회까지 치르며, 약 9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 서울시민리그 참가자 모집 포스터

올해 서울시민리그는 신설된 야구 종목 외에 축구‧농구‧배구‧탁구‧족구 등 총 6개 정식종목을 운영했으며, 역대 최대 규모인 1,250팀, 15,732명(약 24%인 297팀은 여성 또는 남녀혼성팀으로 구성)이 참여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야구리그 한 참가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좋은 시설의 경기장을 이용할 수 있고, 폭염 등 궂은 날씨에 따른 주최·주관기관의 신속한 대응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했다. 


특히, 야구와 축구리그에는 연예인으로 구성된 팀이, 그리고 농구와 배구리그에는 프로 출신 선수들이 장기 참여하면서, 자연스러운 볼거리와 함께 리그의 경기수준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야구리그 연예인 참가팀은 ‘재미삼아’팀(안재욱, 차태현 등), ‘아리아리걸스’(길건, 박기량 등), ‘조마조마’팀(서지석 등)이 있으며, 이 중 ‘조마조마’팀은 야구리그 B조(선출부)에서 공동3위에 입상했다.


축구리그 연예인 참가팀(미라클·엔돌핀·개그콘서트·슈퍼스타즈 연예인팀) 중 ‘미라클FC’팀(김용만 등) 또한 축구B조(40대부) 공동3위에 입상했다. 


서울SK나이츠에서 활약했던 전 농구선수 출신 방성윤의 소속팀  ‘UPTEMPO’는 결선 8강에 올랐고, 흥국생명에서 활동한 전 배구선수 나혜원이 소속된 ‘서울배구클럽’은 공동3위에 입상했다. 


올해 4회째 대회를 마무리하는 서울시민리그는 대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서울시 종목단체에서 권역리그부터 직접 주관해, 대회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 


또한, 유명선수 또는 코치를 초빙하여 ‘스킬트레이닝’을 진행하여, 서울시민리그 참가자들의 스포츠 실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이번 여자농구 리그에 최연장자로 참가한 최은숙씨(1967년생)은 “초등학교 때 농구를 시작했지만 부상으로 계속하지 못했는데, 이번 S-리그를 계기로 다시 농구코트로 복귀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최은숙 시민은 월등한 실력으로 팀의 우승과 함께 득점왕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유독 극심했던 무더위 때문에 서울시민리그를 진행하는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참여 시민들의 열정 덕분에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면서, “더 많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육활동을 즐기고 건강한 서울이 될 수 있도록, 내년도 서울시민리그는 다세대‧다수준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