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원 업주를 살해하고 불을 지른 20대가 범행 하루만인 24일 긴급체포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4일 이용원 업주를 살해한 뒤 불을 지른 혐의(강도살인·강도상해·현주건조물방화)로 A(28)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0시께부터 오전 0시50분 사이 광주 북구 한 이용원 거실에서 업주 B(65·여)씨를 살해하고, 범행을 은폐하기위해 거실 안 침대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종업원 C씨와 함께 빠져나온 A씨는 C씨를 끌고다니며 휴대전화, 신분증, 현금 10만원을 빼았고, 범행 사실을 말하면 보복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A씨의 방화로 난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9분만에 꺼졌지만, B씨는 이불에 덮여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이용원은 퇴폐업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용원 서비스에 불만을 품은 A씨는 요금 문제로 B씨와 다투는 과정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과 13범인 A씨는 다른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 4월 출소했다.
경찰은 지난달 북구에서 차량을 훔쳐 음주운전하다 사고를 내 절도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A씨가 당시 입었던 옷과 이번 범행 당시 옷차림이 일부 같은 것을 확인하면서 신속하게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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