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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4관왕 사이클 여제 ‘나아름’ 알레-치폴리니 프로팀 입단
  • 김태구
  • 등록 2019-01-23 10: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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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국 사이클 역대 최초 아시안게임 4관왕


▲ 왼쪽부터 알레-치폴리니 팀 입단 계약 후 환하게 미소 짓는 나아름과 팀 감독 포르투나토 라콰니티



한국 여자 사이클의 간판스타 나아름이 이탈리아 여성 프로 사이클 팀, 알레-치폴리니(Ale-Cipollini Women Pro Cycling Team)에 입단했다고 기흥인터내셔널이 22일 밝혔다. 


19일 알레-치폴리니 팀은 홈페이지를 통하여 나아름 선수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 인해 나아름은 프로등급 사이클 팀들 만이 진출할 수 있는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전 세계를 무대로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공식 발표를 통하여 알레-치폴리니 팀은 지금까지 나아름의 활동을 눈여겨보았고 아시아 여자 사이클 선수들 중에서도 나아름이 가장 돋보였다며 포디움에 올라 기량은 이미 입증된 데다가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이므로 앞으로 알레-치폴리니 팀의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나아름 선수는 “알레-치폴리니 팀에서 연락이 왔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 팀에 입단하여 앞으로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생각에 설렌다”며 “내가 이 자리까지 있게 해준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개인도로와 도로독주, 단체추발, 매디슨까지 4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해 한국 사이클 새 역사를 쓴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 엘리트 선수로서 활동하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뽐냈던 그가 올해에는 여성 프로팀인 알레-치폴리니에 입단하여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알레-치폴리니는 이탈리아 여성 사이클 팀 중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로 여러 대회에 우승한 바 있다. 현재는 호주에서 열리는 산토스 투어 다운 언더(Santos Tour Down Under 2019)에서 스테이지 우승으로 2019년 시즌 호조를 보이며 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알레-치폴리니 여성 프로 사이클 팀은 2011년 엠치폴리니-지오다나(Mcipollini-Girodana)라는 이름으로 창단된 이탈리아 프로 사이클 팀으로 창단 이후로 줄곧 여자 프로 팀 중 전 세계 탑 5위에 들 정도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2016년부터는 알레(ALE)라는 사이클링웨어 전문 브랜드와 치폴리니(Cipollini) 자전거 브랜드가 공동 후원하고 있다. 


알레(Ale)는 기흥인터내셔널에서 공식 수입하는 사이클링 웨어 브랜드로 이탈리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알레는 사이클링 웨어 제작에 역사가 깊으며, 이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이클링, 트라이애슬론 그리고 커스텀 제작까지 사이클링 웨어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이를 통하여 퍼포먼스에 집중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사이클링 프로와 컨티넨탈 등급 팀의 스폰서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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