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품질감귤 생산’ 간벌사업 본격 시행
  • 황길수
  • 등록 2019-01-23 14:10:07

기사수정
  • 간벌 시행 시 품질·수량 향상 … 병해충방제 등 농작업 편리


▲ 고품질감귤 생산 간별(사진=제주도청)



농산물 소비 트렌드가 ‘양보다 질’로 변화함에 따라, 고품질감귤 생산 첫 걸음인 계획적 간벌을 통한 품질향상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1월부터 5월까지 고품질감귤 생산을 통한 ‘4년 연속 감귤 제값받기’를 위해 교육, 홍보, 파쇄기 지원 등 간벌 기술지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간벌사업은 제주시 80ha, 서귀포시 170ha 등 총 250ha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나무가 자라 가지가 복잡해지면 병해충방제, 적과, 시비관리, 수확 및 운반 등 농작업이 어려워지고 외관이나 품질이 떨어지는 열매가 많이 생산된다.


농작업을 쉽게 하기 위해 전정을 강하게 하면 위로 뻗은 가지 위주로 남게 되고 도장지가 많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다.


그러나, 간벌을 실시하면 햇빛이 골고루 비치고 통풍이 잘 돼 병 발생이 줄어들고 광합성을 활발히 해 동화물질이 많이 만들어져 당도가 높아진다.


 토양피복, 병해충방제, 수확 및 운반 등 농작업이 매우 편리하고 간벌 후 다음해부터는 잎 수가 많아져 수확량도 증가해 면적이 적은 농가일수록 간벌을 실시해 독립수를 만들어야 한다.


간벌은 아주지를 수평으로 유인했을 때 옆 나무와 약 30cm 이상 교차되면 간벌을 실시해야 한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감귤재배 농업인이 확신을 갖고 간벌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근 3년 이내 간벌을 실시한 3개소의 과원을 현장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새해농업인실용교육 등 홍보와 리플릿 5,000부를 제작 배부하고 있다.


또한 행정시, 농․감협, 농업인단체와 협력해 간벌 결의 발대식에서 교육 및 연시 등 기술지도와 성공적인 간발사업 추진을 위해 농·감협 간벌작업단에 중형파쇄기 8대를 지원하고 예비 부품의 점검 및 확보, 사용방법 교육과 함께 고장에 대비해 수리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감귤농업인 간벌 지원을 위해 중형파쇄기 4대, 소형파쇄기 13대 등 총 17대를 임대와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광철 감귤기술팀장은 “고품질감귤 생산을 위해 간벌사업에 많은 농가들이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하면서 “간벌한 과원을 감귤원 구조개선 표준과원으로 조성하면 12브릭스 이상 최고품질 감귤 80% 이상 생산이 가능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2.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3.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4. 김꽃임 도의원 “제천은 전력 수혜지 아닌 희생양… 송전선로 노선 전면 재검토하라”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김꽃임 의원(제천1·국민의힘)이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345kV 신 평창~신 원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제천 경유 노선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21일 열린 제429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번 사업은 강릉발전소 전력을 강원 영서와 용...
  5. 매크로로 프로야구 티켓 10만장 싹쓸이한 40대 검거 프로야구 티켓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10만 장 넘게 예매해 되팔아 거액의 수익을 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한 20대 2명도 함께 검거됐다.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암표 판매 혐의로 A씨(42)를,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유포한 20대 2명을 정보통신망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6.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7. 안전모니터 봉사단 울산시연합회 역량강화 및 안전교육 [뉴스21 통신=최병호 ]안전모니터 봉사단 울산시연합회(회장 최병호)는 10월 19일(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안전모니터 봉사단 사무실에서 「안전신문고 역량강화교육 및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안전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은 일상 속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안전신고 및 예방활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으며, 울...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