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1월 철도비리혐의로 4년을 복역 중인 제천·단양 4선의 송광호(77) 전 국회의원이 오는 29일 오전 서울 성동구치소에서 만기 출소한다.
27일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엄태영 위원장은 "송광호 전 의원이 29일 오전 5시에 출소에 당분간 서울에서 생활하며 명예회복을 위한 여러 방안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 제천· 단양의 지역구인 송 전 의원은 새누리당 19대 현역 의원으로 호남고속철도공사에 납품을 청탁받은 철도부품업체 AVI대표로부터 2012년 4월부터 2014년 5월까지 11차례에 걸쳐 65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기소돼 2015년1월30일 1심에서 법정 구속됐다.
같은 해 11월 대법원에서도 징역 4년과 벌금 7000만원, 추징금 65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송 전 의원은 육군 중령으로 예편해 제 14, 16, 18대 총선과 19대에서 당선됐으나 결국 19대 임기는 채우지 못하는 국회원직을 상실했다.
그는 영어(囹圄)상태에서도 직· 간접적으로 제천과 단양의 기초·광역, 국회의원 선거 등에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이번 송 전 의원의 출소로 내년에 치러질 총선에서도 어떤 영향력이 미칠 지 지역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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