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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가정폭력,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 김흥식
  • 등록 2015-03-30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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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보령경찰서 수사지원팀 경사 조윤주
▲ 조윤주 경사     © 김흥식


지속적인 폭력을 견뎌내지 못하고 남편을 살해한 아내, 게임을 하지 못하게 한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살해한 아들, 친딸을 수년간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아버지, 우울증을 핑계로 어린 세 아이를죽인 비정한 어머니 등 자고 일어나면 텔레비전과 신문을 통해 어렵지 않게접하게 되는 우리 주변에서흔히 접할 수 있는 기가 막힌 사건들이다.

 

가정폭력이란 가족 구성원 사이의 신체적 정신적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하며, 가족 구성원이란 배우자(사실상의 혼인 관계에 있는 사람을 포함)또는 배우자였던 사람, 자기 또는 배우자의 존비속관계에 있거나 있었던 사람, 동거하는 친족 등을 지칭한다.(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등에 관한 법률 제2)

 

사회를 구성하는 최소한의 단위이며 세상 어느 곳보다도 편안하고 행복해야만 하는 보금자리를 두려움의 대상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가정폭력인것이다. 실제로 가정폭력 피해자들은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받은 극심한 육체적, 정신적 피해와 스트레스로 인하여 심할 경우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는 한 가정의 파괴와 더 나아가서는 우리 사회를 병들에 만드는 가장 무서운 범죄인 것이다.

 

또한 가정폭력은 부모들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대로 답습되는데 이는 학교폭력 및 청소년 범죄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가정폭력은 한 가정의 문제만이 아닌 꼭 퇴출되어야만 하는 범죄라는 인식을 가지고 주변사람들의 관심과 배려가 절실히 필요하다.

 

제부터라도 옆집에서 들려오는 아이의 울음소리나 비명소리를 방관하고있지 않은지 되돌아보고 혹 가정폭력 피해를 당하고 있거나 알고 있다면 범죄신고전화 112, 여성긴급상담전화 1366, 한국여성상담센터(02-953-2017)로 연락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작은 관심과 믿음이 한 가정을 지킬 수 있고 대한민국을 건강한 사회로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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