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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출동직원은 사고차 몰아주고 뒷돈(통값) 챙기고, 정비업체는 향응제공에 성접대까지.... 서민철
  • 기사등록 2019-03-04 17:08:19
  • 수정 2019-03-04 17: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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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운전하다가 사고가 나면 운전자들은 사고처리를 위해 자신들이 가입한 보험사 콜센터에전화를 합니다.

그러면 해당보험사에서 현장 출동직원과 견인차들이 신속하게 출동해 사고처리를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러나 이러한 처리 과정 뒤에는 우리가 모르는 불법이 관행처럼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대형 보험사와 계약을 맺은 일부 현장 출동직원 그리고 견인차 기사들이 보험사 몰래 특정정비업체와 뒷거래를 하고 있었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에서 견인차 기사들이 이러한 실상을 폭로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뒷거래 사실을 감추기 위해 오히려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는 견인차 기사들을 불법행위가있다며 허위신고까지 했습니다. 그일로 업무방해와 폭력행위 등으로 경찰의 조사까지 받게된 견인차 기사들이 사실을 폭로하게 된 겁니다.

이들의 폭로에 의하면 삼성화재와 의정부지역을 담당하기로 계약한 현장 출동직원과 견인차 기사들이 서로 짜고 보험사 몰래 특정정비업체에 사고차량을 몰아주고 뒷돈 일명 통값을 챙겨 왔습니다.

이렇게 사고차량을 넘겨 받은 정비업체는 이들에게 뒷돈을 챙겨준 만큼 보험사에 과도한 수리비와 견인비 등을 청구 할 수 밖에 없어 그 피해는 결국 소비자들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이들의 뒷거래는 작년 여름께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계속되어 왔으며 보험사 현장출동 직원과 보상 담당직원, 견인차 기사, 정비업체, 렌터카업체 모두가 한통속이었습니다.

또 이들은 수시로 함께 어울려 유흥업소에서 술자리를 가지며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최근에 한 사고차량 운전자는 삼성화재 의정부지점의 어느 보상과 직원이 보험 할증을 없애주겠다고 해 술과 성접대까지 제공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번 일에 대해 삼성화재의 한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확인된 사항이 없어 뭐라 단정적으로 말하기가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만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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