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지난 26일 전남 영광군 불갑면 소재 불갑저수지에서 지역자치단체장과 농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해 풍년농사와 안전영농을 하는 통수식을 가졌다.
불갑 저수지는 1926년 준공되어 약90년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여전히 영광읍과 불갑·백수·묘량·군남면 일대 농경지 약 3,200ha에 연간 농업용수 약1,700만톤을 공급하는 중요한 수리시설이다.
그러나 작년의 경우 영농철에 전국적으로 강수량 부족으로 심각한 가뭄이 계속되면서, 전남지역은 평균 저수율이 40%까지 떨어 지기도 했다.
따라서 공사는 이에 대비해 현재까지 부족한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하천수를 끌어올려 저수지에 물채우기를 하는 등 담수능력 배양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또한 공사는 전남 7개소를 비롯한 전국 27개소에서 875만톤 확보를 목표로 기존 양수시설과 함께 신설 시설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6일 현재 전남지역 평균 저수율은 82%까지 확보한 상태다.
이는 평년대비 114%수준이지만, 공사는 일부 평균저수율에 이르지 못한 도서지역도 물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용수확보 노력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인사말을 통해 김인식 사장은 “국민에게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위해 깨끗하고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하는데 전 직원이 긴장의 끊을 놓지 않고 수자원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연례적 가뭄에 대비해 용수확보를 위한 단기대책과 함께 권역별 수계연결 사업과 수리시설개보수 등 장기대책도 집중 실행해 대응역량을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사장은 취임이후 전국 8개 지역본부의 맑은 물 공급사업, 다목적용수개발사업, 수질개선사업, 물길잇기사업 등의 현장을 방문하며 현장직원을 비롯한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 맞춤형 물 관리방안을 모색해 오고 있으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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