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계 물의 날···‘허위 공적서’작성,충주지역 환경단체 적발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19-04-30 10:58:26

기사수정
  • - 기업 대표 등··· T골재 파쇄업,도축 전문기업인 (주) S업체-

▲ 세계물의날 사진 캡처.


환경청에서 ‘세계 물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과정에서 충주지역 사회단체에서 ‘허위 공적서’를 작성 원주지방환경창장 표창을 받게 한, 환경단체가 뒤늦게 적발됐다.


원주지방환경청이 그동안 수만은 표창을 수여했지만, 이 처럼 허위 공적이 문제가 돼 표창 자체가 취소될 상황에 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충북지역 충주 환경단체 소속 기업인 대표 2 명이 지난 2016년 2017년도에 원주지방환경청에서 세계 물의 날을 기념 원주지방환경청장 표창을 받았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의 제보로 인해 음성군 감곡면 소제 T골재 파쇄업 대표 A 씨의 공적이 허위라는 민원이 제기돼 취재확인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충주지역 환경단체장인 J씨가 민원차 찾아가게 돼 인연으로 알게 된 충주시 대소원면 육계도축 전문기업인 (주) S업체 대표 B 씨 또한 허위 공적조서로 표창을 수상한 것이 추가 확인됐다.


(주) S업체 간부인 C 씨말에 따르면, 업체 대표인 B 씨는 해당 환경단체에 가입도 하지 않았으며, 해당 환경단체의 행사가 있을시, 물질적으로 도움을 준 것 외에 봉사활동 참여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모시고 있는 대표인 B 씨가 원주지방환경청장 표창을 받은 사실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고 말해, 허위공적을 통해 받은 표창이라는 것에 더욱더 힘을 실어주고 있다.


B 씨의 공적조서 에는 무려12년 1개월 동안 남한강유역의 수질오염 감시, 하천정화 활동 및 충주호 유역의 가시박, 큰입배스, 붉은귀거북 등 생태계교란 외래생물의 제거, 퇴치 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작성됐다.


원주지방환경청 해당 부서에서는 충주 환경단체에서 A 씨와 B 씨의 표창 추천 과정에서 공적 내용에 모두 문제가 있다는 점을 파악했다.


A 씨와 B 씨 표창을 추천했던 원주지방환경청은 공적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재심에 들어가 표창을 취소한다는 입장이다.


정부표창 규정에 따르면 공적이 거짓으로 밝혀진 경우 표창을 취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논란의 주인공인 “충주지역 환경단체장 인 J 씨는 철도시설공단에서 발주한 중부내륙철도 공사 관련 S건설사 에서 암버럭 매각 과정 민원을 제기하며” 특정업체를 밀어줬다는 의혹 까지 제기되고 있는 인물이다.


충주지역 환경단체장 으로부터 허위로 공적조서를 꾸며 표창을 받은 T골재 파쇄업 대표 A 씨는 ‘봉사를 더욱더 많이 하는 봉사자들한테 수여돼야 할’ 표창이라며 지난달 3일 환경단체에 즉시 반납했다.


한편 원주지방 환경청에 표창을 추천한 충주지역 환경단체장인 C 씨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안 돼 문자를 남긴 상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