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프로그램 진행]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집안 정리정돈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저소득 가정 양육자를 대상으로 ‘나도 정리수납 전문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나도 정리수납전문가’는 정돈되지 않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여있는 저소득 가정과 저소득 아동 관련 실무자를 대상으로 정리수납 방법 교육을 통해 스스로 쾌적한 주거환경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생활 및 면역력 향상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정리수납 전문가 과정은 3월부터 10월까지 4기수로 나누어 진행되며, 1기 교육은 지역아동센터 실무자와 아동통합사례관리사 등 저소득 아동과 관련이 있는 실무자 대상으로 실시했다. 2기부터 4기까지는 정리수납에 어려움이 있는 저소득 가정의 양육자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은 기본 교육 5회, 실습 교육 3회로 구성되며 정리수납의 기본 개념부터 침구 및 옷장, 거실 및 신발장, 냉장고 정리 등 실생활과 밀접한 공간의 수납방법에 대해 배운다. 교육 이수 후 자조모임을 통해 정리수납 방법 및 주거환경 개선사항을 함께 공유하고, 자원봉사단을 구성하여 독거어르신, 장애인 가정 등 정리수납이 필요한 가정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2기 교육생 김○○씨는 “버리기가 아쉬워 물건을 계속 쌓아두고만 있었는데 이동이 어려울 정도로 쌓여있는 것을 보고 이번 교육을 신청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하였는데 배운 대로 해보니 집이 훨씬 말끔해졌고, 교육이 쉽고 재밌게 진행돼서 남은 교육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아동복지 실무자인 1기 교육생 서○○씨는 “사례관리대상자 가정방문 시 정리에 어려움이 있는 가정에 교육에서 배웠던 몇 가지 수납 방법을 알려주었더니 조금이나마 변화하는 모습을 보인 가정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2기 교육은 5월 7일부터 6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성동종합사회복지관 4층 세미나실(성동구 청계천로 506)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7월 6일부터 8월 24일까지는 3기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리수납 교육은 기수별 20명을 모집하며, 중위소득 60% 이하인 저소득 가정을 우선으로 선발한다. 다가오는 3기 교육에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성동구드림스타트 홈페이지(www.dreamstart.go.kr/sd)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 후 오는 6월 27일까지 구청 아동청년과로 방문 제출하거나 이메일(a20110904@sd.go.kr)로 신청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정리 수납 관련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 집안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들을 양육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