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테니스협회홈페이지
대한민국 12세 이하 남녀 테니스 대표팀이 2019년도 12세 아시아팀테니스대회 동반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남자대표팀은 지난 21일(금) 대만에서 열린 동아시아 지역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홍콩을 맞아 7시간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최종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1번 단식에서 황동현(홍연초)이 한 수 위의 기량을 발휘하며 리 쿠이 안토니오를 2-0(6-3 6-2)으로 꺾었으나 2번 단식의 김무빈(인천 간석초)이 풀세트 접전 끝에 찬 밥에 1-2(1-6 6-4 5-7)로 아쉽게 패했다. 그러나 3번 복식에 나선 조세혁(금암초)-황동현 조가 2-0(6-3 6-4)으로 승리하며 대회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활약한 황동현은 “선수들이 모두 협동심을 발휘해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체력이 고갈된 무빈이와 교체되어 들어간 세혁이가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잘 뛰어줬다.”라며 동료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방기훈(금암초) 남자 대표팀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책임감 있게 임한 대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이번 대회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 대표팀은 대만에 1-2로 아쉽게 패했지만 최종 2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단식에서 손하윤(나비초)과 김아경(홍연초)이 0-2, 1-2로 각각 패했으나 복식에서 손하윤-최민지(부일초) 조가 2-1(2-6 6-3 10-8)의 승리를 거뒀다.
이동원(홍연초) 여자 대표팀 감독은 “날씨가 무척 더웠으나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고맙고 대견하다. 본선에서는 우승을 목표로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테니스연맹(ITF)과 아시아테니스연맹(ATF)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 본선은 8월 12일(월)부터 18일(일)까지 7일 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는 남자 대표팀이 우승, 2017년에는 여자 대표팀이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자료출처=테니스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