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왕과 신하가 함께 만든 나라, 조선을 살피다
  • 운영자
  • 등록 2015-04-16 10:08:00

기사수정
  • 국립고궁박물관,「왕실문화 심층탐구」강연 개최 / 5.8.~7.3. 매주 금요일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직무대리 김성배)은 오는 5월 8일부터 7월 3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국왕과 신하가 함께 만든 나라, 조선’을 주제로 한 성인 대상 강연 「왕실문화 심층탐구」를 개최한다.
 

총 9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부터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로 등극한 고종에 이르기까지 8명의 국왕을 중심으로, 조선의 국왕과 신하가 어떻게 국정을 운영하였는지 알아보는 심화 교양강좌이다. 도현철 연세대 교수, 계승범 서강대 교수, 오수창 서울대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 9명과 함께 조선 시대 군신관계에 대해 두루 살펴본다.
 

강연 내용은 ▲ 조준, 정도전 등 개국공신과 손을 잡고 새 나라의 기틀을 닦은 태조 ▲ 국정 경험이 풍부한 신숙주 등의 신하들을 통해 문물제도를 정비하고 우리 고유의 법전인 경국대전을 완성시킨 성종 ▲ 반정공신과 사림을 시기별로 중용해가며 왕권을 유지한 중종 ▲ 3번의 환국(換局)을 통해 노론․소론․남인을 교체하며 강력한 왕권을 구축한 숙종 ▲ 급진개화파와 온건개화파 등과 함께 서구 열강의 침략으로 혼란스러웠던 당시의 정세 속에서 부강한 근대 국가로 도약하고자 노력한 고종 등으로, 조선 시대 8명의 국왕과 이들의 신하에 대해 폭넓고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다.

또한, 강연 첫날 시작 전에는 나라의 평안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춤인 ‘태평무’ 공연이 마련되며, 강연 마지막 날에는 고종이 근세 최고의 명창인 송만갑 명창을 청해 자주 들었다는 ‘판소리 다섯마당’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한다.
 
강연 참가신청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 gogung.go.kr)에서 진행되며,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국립고궁박물관 교육관(별관) 강당을 직접 방문하여도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교육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고궁박물관(☎02-3701-7653, 7656)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선 시대 국왕과 신하의 관계를 재조명하는 이번 강연은 조선의 국정 경영 철학과 통치이념을 살펴보고 왕조국가 조선이 지향한 바를 심도 있게 되짚어 보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스타필드 빌리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서울 서래마을 인기 베이커리 카페 ‘아티장베이커스’ 개점 [뉴스21 통신=추현욱 ] 스타필드 빌리지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을 보였다.3일 가오픈한 운정점 내부는 파주 시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아이를 둔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만큼 유모차를 끌고 방문한 고객이 대다수였다. 반려견과 찾은 고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실제 운정점은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아이 .
  3. 강동구 복지단체 - 취임식과 송년회를 성황리에 마치다 지난 12월1일(월) 강동융복합복지네트워크 [김근희총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만나하우스에서 성황리에 치루어졌다. 식전행사로 김희옥(전.송파구립합창단원)의 ‘님이오시는지. 에델바이스’와 최주희가수의 ‘백년살이’ 열창에 이어 손재용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엔 강동구 이수희구청장. 조동탁구...
  4.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5. 강동구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단체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 개최 지난 11월24일(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에 위치한 [만나하우스]에는 행복한 웃음이 넙쳤다. 바로 강동의 명품단체 법무부 소속 ‘청소년범죄예방 강동지회(회장 이석재)’ 위원들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를 위해 하나 둘씩 모여 웃음꽃을 활짝 피었기 때문이다. 이 날 행사에 내빈으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박지나 부...
  6.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7.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 송년회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는 5일 연암컨벤션에서 송년회 및 한국민속예술제 대상 축하 연회를 열었다.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