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영상캡쳐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국내 최장 산성, 금정산성은 능선을 따라 끝없이 이어진다. 산자락을 따라가면 습지가 드러나는데, 산속 13곳 습지 중 하나인 ‘남문습지’는 온난화를 막는 탄소저장고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멸종위기 동식물인 고리도롱뇽과 담비 등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갈수기인 한겨울에도 물이 지표면을 덮고 있어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금정산 동쪽 기슭에는 범어사가 자리 잡고 있다. 보물로 지정된 일주문과 일연 스님의 ‘삼국유사’ 진본을 보관 중인 박물관도 위치한다.
이처럼 금정산이 품은 생태·문화 자원이 지난해 24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며 국가 보호를 받게 됐다.
국립공원 지정은 실질적인 보호지역 확대를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와 2030년까지 국토 면적 30%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기로 약속했는데, 금정산이 국립공원이 되면서 현재 18.4%까지 늘어났다. 체계적인 관리도 가능해졌다.
금정산은 탐방로 정비 등 국립공원 관리 체계를 갖춘 뒤 다음 달 3일 공식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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