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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평화위원회’ 공식 출범 선언
  • 김민수
  • 등록 2026-02-20 10:22:32
  • 수정 2026-02-20 10: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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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지구 재건 지원 앞세워 국제기구 역할 확대 시사

사진=KBS뉴스영상캡쳐

미국 워싱턴 D.C.의 트럼프 평화 연구소에서 평화위원회 첫 회의가 열렸다.

연단에 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위원회가 힘과 위상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기구라고 강조한다. 그는 말로는 쉽지만 실제로 이루기 어려운 평화를 창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위가 중점적으로 맡게 될 가자지구 지원과 관련해 카자흐스탄 등 9개국이 70억 달러, 미국이 100억 달러를 기부했다고 설명한다. 또한 일본이 원조 자금 모금 행사를 주최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한다.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도 참여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한국 정부가 가자지구 재건을 위해 일정 금액을 부담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위원회는 당초 가자지구 전쟁 종식과 재건 과정 전반을 관할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구상됐다. 출범 초기 명칭은 ‘가자지구 평화위원회’였으나, 지난달 다보스 포럼 참석을 계기로 명칭에서 ‘가자지구’를 제외하고 확대된 형태로 재편됐다.

일각에서는 유엔이 수행해 온 국제 분쟁 조정 기능을 대체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현재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20여 개국이 정식 가입한 상태다. 반면 서유럽 주요 동맹국들과 바티칸 교황은 불참을 결정한다.

한국 정부는 이번 회의에 참관국 자격으로 참석한다. 정식 가입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과 협력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동시에 감시 역할을 병행하겠다고 언급한다. 평화위가 가자지구를 넘어 국제기구로서의 기능을 확대할 경우, 한국을 향한 가입 압박 역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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