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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억원" 내걸었다…美 정부, IT 인재 1000명 선발
  • 추현욱 기자
  • 등록 2026-02-21 11: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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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T보도…테크 포스 프로그램 일환
  • 이미 1만명 지원…정부, 디지털 혁신화 업무

미 트럼프 대통령(사진=네이버 db)



[뉴스21 통신=추현욱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빅테크 기업과 손잡고 정부 디지털 인프라를 현대화하기 위한 인재 영입에 나선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1000명을 채용해 최대 20만 달러(약 2억9000만원) 연봉을 주기로 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테크 포스(TechForce)' 프로그램 일환으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약 1000명을 모집하고 있다. 이들은 약 2년 동안 재무부, 우주항공국(NASA) 등 정부 부처에 인공지능(AI) 및 기타 첨단 애플레이션을 도입하는 업무를 맡는다.

연봉은 15만 달러~20만 달러로 정부의 일반적인 IT 분야 신입 급여보다 많다. 이미 1만 건이 넘는 지원서가 접수됐다. 채용 기준은 학력, 경력보다는 철저하게 실무 능력을 우선한다.

해당 인원들은 특별 영입된 빅테크 출신 직원 약 100명이 관리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파견 인력이 스톡옵션이나 기타 보상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도록 관련 규정을 검토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애플·코인베이스·메타·팔란티어·마이크로소프트 등 여러 빅테크 기업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무료로 기업 교육 프로그램과 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인사관리처(OPM) 위원장이자 테크 포스를 총괄하는 스콧 쿠퍼는 FT에 "모든 민간 기업이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책임자(CTO) 중 한 명이 참석해 강연하기로 약속했다"며 "(예를 들어) 이번 달에는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창업자가, 다음 달엔 샘 올트먼 오픈AICEO가 강연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획은 일론 머스크가 지난해 주도했던 '정부 효율성 부서(DOGE)'와는 별도다. 이 조직은 연방 지출을 1조 달러 삭감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테크 포스의 채용 과정은 도지 프로젝트를 통해 합류한 일부 정부 인사의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샘 코르코스 재무부 최고정보책임자(CIO), 국방부의 에밀 마이클 등이 대표적이다.

테크 포스의 청사진은 도지 프로젝트로 영입한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조 게비아가 이끈 팀이 연방 퇴직 절차를 개편하고 트럼프 대통령 관련 웹사이트를 구축한 사례다.

일각에서는 테크 포스에 참여한 기업이 지난 1년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거액을 기부했다며 이해충돌 우려도 제기한다.

쿠퍼 위원장은 "이해충돌 우려보다는 노후화된 인프라를 개편함으로써 정부가 얻을 이익이 더 크다"며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의 유동성이 높아지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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