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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대가 1억 원’ 의혹… 김경 전 시의원 영장심사 진행
  • 장은숙
  • 등록 2026-03-03 14: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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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선우 의원도 오후 심문… 증거인멸 가능성 쟁점 부상

사진=KBS뉴스영상캡쳐

서울중앙지법은 3일 오전 10시부터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있다.

김 전 시의원은 취재진을 피해 오전 9시 40분쯤 법정에 출석했다. 그는 2022년 1월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공천을 대가로 무소속 강선우 의원에게 1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지역위원장이자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이후 김 전 시의원은 해당 지방선거에서 지역구 단수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앞선 경찰 조사 과정에서 그는 자수서를 제출하며 금품을 건넨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 측이 먼저 금품을 요구했고, 이에 현금 1억 원이 담긴 쇼핑백을 전달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강 의원은 해당 자금이 금품인 줄 몰랐으며, 이를 인지한 뒤 전액 반환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같은 법원에서 열린다. 그는 지난달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서 현역 의원 신분으로 영장 심사를 받게 됐다.

이번 심사에서는 증거인멸 우려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당시 강 의원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내부가 과도하게 정리된 상태였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시의원 역시 수사 초기 미국으로 출국했고, 현지에서 메신저 기록을 삭제한 정황이 드러났다.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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