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스라엘, 전쟁 목표 ‘정권 붕괴’서 ‘군사력 약화’로 전환
  • 윤만형
  • 등록 2026-03-27 16:46:34

기사수정
  • 트럼프 휴전 협상 속도전…전면전 마무리 수순 관측

사진=YTN뉴스영상캡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협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 목표도 변화한 것으로 관측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6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이스라엘이 초기에는 이란 내부 보안기관을 겨냥하며 정권 압박에 집중했지만, 최근에는 무기 생산시설 등 군수 인프라 타격으로 전략을 수정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최근 이란의 미사일 생산시설과 해군 무기 시설, 이스파한의 수중 연구시설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변화는 전쟁의 조기 종료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 초기 이란 정권 붕괴 환경 조성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싱크탱크 워싱턴연구소의 파르진 나디미 선임연구원은 이번 작전이 “정권 흔들기 단계에서 전쟁 종료 전 군사 능력 약화 단계로 이동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요 군수 시설이 반복적으로 타격되며 작전이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현 시점에서 휴전이 성사되더라도 일정 부분 군사적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군 당국은 이란의 군사력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했지만, 이스라엘과 동맹국에 대한 위협 수준은 상당히 낮췄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일부 전직 안보 인사들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포기나 탄도미사일 개발 제한, 역내 민병대 지원 중단 등에 합의하지 않은 점을 여전히 위험 요소로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휴전 협상을 서두르며 전쟁 종결 시점을 앞당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백악관은 전쟁으로 연기됐던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5월 14~15일로 재조정했으며, 종전 시점이 수주 내 이뤄질 가능성도 시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단독]소영호 후보, ‘표 계산’ 아닌 ‘유권자 기만’으로 경찰 피소 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경선이 초반부터‘고발전’으로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 소영호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경찰에 전격 고발당했다. 이번 고발은 소 후보가 직접 유포한 문자 메시지의 ‘허위성’을 정조준하고 있어 그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
  3.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4. ‘금수저 배우 출신’ 사카구치 안리, 편의점 절도 혐의 체포 일본 유명 배우 고(故) 사카구치 료코의 딸이자 전직 배우 사카구치 안리가 편의점에서 절도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24일 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 다카오 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도쿄 하치오지시의 한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를 훔친 혐의로 사카구치 안리를 체포했다.사카구치는 약 300엔(한화 약 2,800원) 상당의...
  5. “민원 핑계로 절차 무시… 제천시, 도로 수목까지 ‘무단 제거’ 논란” 충북 제천시 도로부지 내 수목이 별도의 허가 절차 없이 제거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행정기관 간 엇갈린 해명과 함께 ‘무단 훼손’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문제가 된 곳은 제천시 중앙로1가 225번지 일대 도로부지로, 해당 용지에는 기존에 벚나무 등 수목이 식재돼 있었으나 최근 뿌리째 제거되고 톱밥과 잔재만 남은 상태다.현장에는 ...
  6. [전북지사 민주당 경선 분석] "정책·실적은 올라가고 네거티브는 멈췄다" 전북지사 민주당 경선판이 거칠어질수록 민심의 방향은 오히려 더 단순해졌다. 1월 말부터 3월 하순까지 공표된 주요 여론조사를 실시 기준으로 묶어 보면, 김관영 전북지사는 선두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고 오히려 격차를 벌렸다. 반면 이원택 의원의 ‘내란 방조’ 공세와 안호영 의원의 단일화 시도는 정치적 주목도에 비해 지지율 ...
  7. [단독] 논산시 체육시설 ‘악재 연쇄’… 노조 탄압 의혹에 성희롱 논란까지 겹쳐 ▲ 논산시공설운동장[뉴스21 통신=이준상 ] 논산시 공공체육시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잇따르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노조 탄압 의혹과 부당해고 논란에 이어 성희롱 사건까지 불거지면서 공공기관 관리 책임이 도마에 올랐다.최근 논산시 국민체육센터(수영장)에서는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들을 상대로 탈퇴 압박과 괴롭힘이 있었다...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