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텔 홈페이지 캡쳐
인텔이 미국 정부의 지분 인수 이후 글로벌 기업들과의 투자 및 협력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의 이러한 움직임은 이미 진행되고 있었지만,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9.9%를 인수한 뒤 가속화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반도체법(Chips Act) 미지급 보조금 57억 달러와 국방부의 ‘보안 반도체 독립화’ 프로그램 자금 32억 달러를 활용해 총 89억 달러(약 12조5000억 원) 규모의 신규 보통주를 매입했다.
이후 민간 투자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인텔은 일본 소프트뱅크그룹과 20억 달러 규모의 주식 매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엔비디아는 최근 50억 달러를 투자해 인텔 지분 약 4%를 확보하고 공동 칩 개발 등 기술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애플과도 긴밀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논의는 초기 단계로 합의에 이를지는 불확실하다고 WSJ는 덧붙였다.
애플은 수년간 맥 컴퓨터에 인텔 칩을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자체 설계 칩으로 전환했다. 그럼에도 인텔과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둔 것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 속에서 상호 이익을 고려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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