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효과 ‘톡톡’
  • 최세영 울산취재본부본부장
  • 등록 2026-01-09 17:59:47

기사수정
  • 지난해 7월 지정 후 관람객 75% 급증… 누적 관람객 150만 명 돌파 외국인 방문객도 2배 늘어, 지역 문화관광 거점으로 급부상

[뉴스21 통신=최세영 ]사지제공=울산광역시

울산암각화박물관이 ‘반구천의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이후 관람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명실상부한 지역 문화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물관 측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우리나라의 17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이름을 올린 이후 박물관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등재 이후 월평균 관람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5%라는 가파른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8월과 10월, 11월에는 각각 월간 관람객이 1만 명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지난 2008년 5월 개관 이후 2025년 12월 말 기준으로 누적 관람객 수가 156만 명을 넘어서는 대기록을 세웠다.

해외에서의 관심도 뜨겁다. 세계유산 등재라는 글로벌 브랜드 효과에 힘입어 외국인 방문객 수는 2024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구천의 암각화’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박물관은 이러한 관람객 증가세에 발맞춰 다양한 기념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특별기획전 ‘세계유산: 우리가 사랑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오는 2월 28일까지 개최하여 방문객들에게 암각화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깊이 있게 전달하고 있다.

겨울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1월 중 둘째 주와 넷째 주 화·목요일에는 유아 단체를 대상으로 한 ‘숲속의 박물관 학교’가 운영되며, 오는 1월 31일 토요일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암각화 문양을 활용해 창작 활동을 즐기는 ‘암각화 공작소’가 열릴 예정이다.

울산암각화박물관 관계자는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독보적인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전 세계 관광객들이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적으로, 선사시대 인류의 생활상과 예술성을 엿볼 수 있는 인류 공동의 자산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구리시의회, 서울 편입 원안 가결…민주당 내부 논란 가열 구리시의회(의장 신동화)가 지난해 12월 본회의에서 구리시(시장 백경현)가 제출한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안) 시의회 의견제시 안’**을 보완 대책 마련을 전제로 원안 가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지역 정가에 파문을 일으켰다.특히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과거 주장을 뒤집고 찬성표를 던진 점...
  2. 국민의힘 구리 당원들, 경기도당에 탄원서… “백경현 시장, 5대 공천 부적격자 해당” [구리=서민철 기자]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의 일부 책임당원들이 백경현 현 구리시장의 차기 시장 후보 공천을 반대하며 경기도당에 집단 탄원서를 제출해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14일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 소속 일부 책임당원들은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하여 김선교 도당위원장과 사무처장 앞으로 백경현 시장후보의 공천 원천 배.
  3. 태양광 뜯어내고 98억 들인 제천시청 주차타워…준공 3개월 만에 ‘균열·들뜸’ 부실 논란 충북 제천시가 청사 주차난 해소를 명분으로 약 98억 원의 혈세를 들여 건립한 제천시청 주차타워가 준공된 지 불과 3개월 만에 균열과 들뜸, 도장 박리 등 각종 하자가 잇따라 드러나며 부실시공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해당 사업은 기존에 설치돼 있던 태양광 발전 시설까지 철거하며 추진된 사업이어서 “환경시설을 없애고 만든 ...
  4. 광화문 BTS 컴백공연 암표 기승...‘무료 티켓’이 120만원! [뉴스21 통신=추현욱 ] ‘BTS 컴백 라이브 : ARIRANG’ 공연을 앞두고 경찰이 암표 단속에 나섰다.  국내 유력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앨범 구매로 얻은 티켓이라며 암표 가격을 120만원까지 부르기도 했다고 밝혔다.글로벌 그룹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ARIRANG)’ 공연은 오는 21일 광화문에서 개최 예정이다.한편 경찰은 SNS 상시 모니터...
  5. 이충형 제천시장 예비후보, 개소식에 300여 명 운집…“제천 경제 반드시 살리겠다” 충북 제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충형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 확장에 나섰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에는 300여 명의 지지자와 시민들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이충형 예비후보는 14일 선거사무소에서 ‘이충형의 공감 토크’ 형식의 개소식을 개최하고 제천 발전 구상을 밝히며 본격적인 선거 행...
  6. 울산숙련기술인협회, LED 교체 봉사 펼쳐_“장인의 손길로 장애인 체육 현장 환하게”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지역의 최고 숙련기술인들이 자신의 전문 역량을 발휘해 지역 장애인들의 체육 활동 환경을 개선하는 뜻깊은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기술인의 자부심을 담아 안전하고 밝은 환경을 조성한 현장이다.지난 3월 14일 오후,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중로146번길 10에 위치한 울산장애인체육관에는...
  7. 98억 들인 제천시청 주차타워…“부실시공 의혹에도 제천시는 침묵” 책임론 확산 충북 제천시가 9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한 시청 주차타워에서 준공 직후부터 균열과 바닥 들뜸 등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의 관리·감독 책임론이 퍼지고 있다.해당 주차타워는 총사업비 약 98억5천만 원을 들여 지상 2층 3단 구조, 약 295면 규모로 조성된 시설로 시청 방문 민원인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건립됐다. 그러나 준...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