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영상캡쳐
태평양 전쟁이 격화되던 1942년 2월, 일본 야마구치현 앞바다에 위치한 조세이 탄광의 갱도가 붕괴됐다.
이 사고로 해저에 가라앉은 183명 가운데 136명은 조선인이었다.
지난해 8월에는 일본 시민단체의 주도로 탄광 배기구를 통해 유해 4점이 처음으로 수습됐다.
지난달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인양된 유골에 대한 DNA 감정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후 한일 양국이 DNA 감정을 위한 실무 협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본 시민단체가 오늘부터 엿새간 추가 유해 수습 작업에 돌입한다.
이번 수습에는 핀란드와 태국, 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 출신의 잠수부들이 참여한다.
앞서 지난 3일 일본인 잠수부가 실시한 사전 잠수에서는 해저 시야가 탁해 작업 환경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 속에서도, 과거의 비극을 역사에 정확히 기록하려는 일본 시민사회의 노력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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