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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엘패소 공항, 카르텔 드론 대응 훈련으로 임시 폐쇄
  • 장은숙
  • 등록 2026-02-12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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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방항공청과 국방부, 공항 방어 기술 시험 위해 영공 일시 차단

사진=KBS뉴스영상캡쳐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현지 시각 10일 밤, 텍사스주 멕시코 국경 인근 엘패소 국제공항 영공을 임시 폐쇄했다. 이에 따라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약 7시간 동안 중단됐다.

FAA는 당초 '특별한 안보 사유'를 들어 오는 20일까지 폐쇄를 이어간다고 밝혔으나, 이후 금지령을 해제하고 운항을 재개했다.

미 행정부는 이번 조치가 멕시코 카르텔의 드론 침투를 방어하기 위한 과정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방항공청과 국방부가 카르텔의 드론 침투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하게 행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협을 무력화해 민간 항공에 대한 위험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실제 드론 침투는 없었으며, 현지 언론은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이번 폐쇄가 방어 기술을 시험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혼란이 계속되자 엘패소 시장은 공개적으로 FAA를 비판했다.

멕시코 측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 아직 드론 사용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 이후 멕시코에 대한 대응 조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비록 몇 시간에 불과했지만, 멕시코 국경 인근 공항의 임시 폐쇄로 긴장감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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