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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방산 자국화 드라이브…한국 기업 ‘현지 생산’ 시험대에 서다
  • 장은숙
  • 등록 2026-02-13 09:49:44
  • 수정 2026-02-13 09: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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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와준위원회 정책 설명 주목…기술 이전과 수익성 균형이 핵심 과제다

사진=KBS뉴스영상캡쳐

아랍에미리트(UAE)에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이 집결했다.

한국의 방위사업청에 해당하는 타와준위원회가 마련한 현지화 정책 설명회에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UAE는 올해 들어 해외 방산업체들의 자국 내 생산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단순 완제품 도입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방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제조업 기반을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다.

특히 자국 생산 비율이 40%를 넘을 경우 입찰 평가에서 가점을 부여하는 제도를 도입해 현지 투자를 사실상 의무화하는 분위기다.

4조 원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 II를 UAE에 수출한 LIG넥스원은 협력사들과 동반 진출하는 ‘클러스터형’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단순 조립 생산을 넘어 부품과 정비, 후속 군수지원까지 아우르는 체계를 현지에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구체적인 투자 조건을 놓고 협의가 진행 중이며, 투자 규모는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지 생산 확대는 기술 이전을 전제로 하는 만큼 핵심 기술 유출 우려를 어떻게 관리할지가 관건이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면서도 전략 기술을 보호해야 하는 점은 국내 방산기업들이 넘어야 할 현실적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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