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영상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2년 차를 맞아 다음 주 국정연설에 나선다.
미국 대통령은 관례적으로 취임 첫해에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고, 집권 2년 차부터는 정식 국정연설을 진행한다. 이번 연설은 미네소타에서 이민 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민간인 2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이민 정책 개혁안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열린다.
야당인 민주당 일각에서는 국정연설 참석을 거부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일부 의원들은 아예 회의장에 들어가지 않고 의사당 인근에서 열리는 ‘국민의 국정연설’ 집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설령 회의에 참석하더라도 야유와 손팻말 시위가 이어지면서 대통령 연설을 끝까지 경청하는 기존 관례가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해 트럼프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도중 민주당의 앨 그린 의원이 항의하다 퇴장당한 사례가 있어, 유사한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국정연설은 현지 시각 24일 밤 9시,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경제와 이민 정책 성과를 부각하며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표심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회의장 분위기가 한층 격앙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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