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통신=최세영 ]
왼쪽부터 유정희팀장, 손덕화회장, 차승환사무국장, 박기만팀장
울산 지역의 최고 숙련기술인들이 자신의 전문 역량을 발휘해 지역 장애인들의 체육 활동 환경을 개선하는 뜻깊은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기술인의 자부심을 담아 안전하고 밝은 환경을 조성한 현장이다.
지난 3월 14일 오후,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중로146번길 10에 위치한 울산장애인체육관에는 평소보다 더욱 활기차고 밝은 기운이 감돌았다. 울산숙련기술인협회(회장 손덕화) 소속 회원들이 체육관 내 노후된 조명 시설을 개선하고 전반적인 전기 안전 점검을 위해 자원봉사에 나섰기 때문이다.
■ 어두운 사각지대 없앤 ‘빛의 봉사’… LED 전등 교체로 환경 개선
이번 봉사활동은 평소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체육 시설의 조도가 낮아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협회 측의 자발적인 참여로 성사되었다. 현장에는 울산숙련기술인협회 손덕화 회장을 비롯해 차승환 사무국장, 박기만 팀장, 유정희 팀장 등 협회의 핵심 인력들이 총출동해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팀은 체육관 곳곳을 누비며 에너지 효율이 낮고 수명이 다한 기존 전등을 고효율 LED 전등으로 전면 교체했다. LED 조명은 기존 조명에 비해 훨씬 밝으면서도 눈의 피로도를 낮춰주어, 운동을 즐기는 장애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단순히 전등을 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문 기술인의 눈으로 배선 상태와 스위치, 차단기 등 전기 설비 전반에 걸친 정밀 점검을 병행했다. 혹시 모를 누전이나 화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시설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 손덕화 회장 “기술인의 사회적 책임, 현장에서 답을 찾다”
작업을 진두지휘한 손덕화 회장은 “우리가 가진 기술이 누군가에게는 밝은 빛이 되고 안전한 울타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장애인들이 제약 없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참여한 차승환 사무국장과 박기만, 유정희 팀장 역시 높은 사다리 위를 오르내리며 세심하게 작업을 이어갔다.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수십 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시공을 마무리해 체육관 관계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체육관을 이용하는 한 시민은 “조명이 밝아지니 마음까지 환해지는 기분”이라며, “전문가분들이 직접 오셔서 꼼꼼하게 봐주시니 안심하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숙련기술인’의 행보 주목
울산숙련기술인협회는 그동안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집수리 봉사, 재능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번 울산장애인체육관 봉사 역시 ‘기술로 소통하고 나눔으로 상생한다’는 협회의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물이다.
특히 이번 활동은 기술인들이 지역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직접 찾아가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협회는 앞으로도 전문 기술이 필요한 공공시설 및 취약계층 주거 시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안전 점검과 시설 개선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봄의 기운이 완연한 3월, 울산숙련기술인협회가 전달한 ‘밝은 빛’은 장애인 체육 현장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를 훈훈하게 비추는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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