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AFC SNS 캡처
손흥민(33·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무대에서 처음으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에이스 본능을 과시했다.
18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에만 두 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분 티모시 틸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로 돌진한 뒤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그는, 16분 역습 상황에서 과감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로써 MLS 3·4호골을 동시에 신고했다.
손흥민은 앞서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치른 미국·멕시코와의 A매치 2연전에서 연속골을 기록했고, 소속팀 복귀 후에도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전, 솔트레이크전까지 이어가며 공식전 4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 유니폼을 입은 뒤 6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빠르게 미국 무대에 적응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