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소방서. 광성욱 과장
관측 이래 최다 열대야 일수가 기록된 2025년 여름이 끝났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낸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하는 추석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몇 가지 말씀을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추석 연휴에는 귀성 행렬과 여행 등으로 인해 주택 화재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026건에 달하며, 이로 인해 10명이 사망하고 9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약 199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10년간의 주택화재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화재 중 연평균 주택화재 발생 비율은 약 18%이며, 화재 사망자의 약 46%가 주택에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 비율이 높아, 주거시설 등 주택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처럼 돌이킬 수 없는 화재로부터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입니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제 10조(주택에 설치하는 소방시설)에 따라 단독주택, 공동주택(아파트 및 기숙사는 제외)에 설치해야 하는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말합니다.
소화기는 소화약제를 압력에 따라 방사하는 기구로 사람이 수동으로 조작하여 소화에 사용는 기구이며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연기로 화재를 감지하면 자체 내장된 전원으로 음향장치가 작동해 경보음을 울려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게 하는 장치이다.
화재 상황에도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결정적인 시간을 말하는 7분의 골든타임이 존재합니다.
골든타임 내에 정확하게 판단하고, 대피하고, 소화하는 것을 주택용 소방시설이 도와줄 것입니다.
이러한 주택용 소방시설은 대형마트, 소방기구 판매점 등에서 구매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국 소방관서에 국민들이 주택용 소방시설 구매·설치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 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관내 판매업체 명단 제공, 구매 절차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구매·설치를 하였다면 관리도 필수적이다.
소화기는 압력게이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사용기한은 10년이며,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오작동시 리셋버튼을 누르고, 배터리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추석은 달이 유난히 밝은 좋은 명절이라는 의미로 연중 으뜸 명절이라고 합니다.
이번 추석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여 안전과 안심이 으뜸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