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짠한형' 영상 캡처
가수 은지원이 9살 연하 스타일리스트 연인과의 재혼을 앞두고 “두 번째 결혼이라 조심스럽고 가족끼리만 조용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3일 공개된 온라인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 은지원은 MC 신동엽, 이수근과 함께 출연해 최근 결혼 소식을 전하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신동엽이 “두 번째라도 청첩은 줄 줄 알았다”며 농담을 건네자 은지원은 “두 번째이다 보니 조심스러웠다. 가족끼리만 딱 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그는 “칭찬받는 게 부끄럽고, 조용히 하는 게 내 성격에 맞는다”고 덧붙였다.
이수근은 “케냐에서 예능 촬영할 때도 결혼 얘기를 전혀 안 하더라”며 “그때부터 뭔가 감이 왔다”고 회상했다. 은지원은 “연인으로 발전하기 전엔 (그녀가) 속옷까지 챙겨줄 정도로 가까웠다. 1박2일 촬영을 하면 물에 들어가니까 다 맡겼다”고 설명했다.
이수근은 “나도 제수씨를 잘 아는데, 결국 가장 가까이 있던 사람과 인연이 되더라”고 말했다. 신동엽 역시 “가장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가장 가까이서 알게 되는 법”이라며 공감했다.
은지원은 2010년 한 차례 결혼했으나 약 2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이번 재혼은 오랜 시간 함께 일해온 스타일리스트와의 인연으로, 공개적인 결혼식 대신 가족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