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7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7’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출고가보다 100만 원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초유의 해프닝이 벌어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새벽 공식 온라인몰 ‘삼성닷컴’에 갤럭시 폴드7(256GB) 모델의 판매가를 130만 원대로 잘못 표기하고 제품을 판매했다. 정상 출고가는 237만9300원으로, 100만 원 이상 낮은 금액이었다.
가격 오류 소식이 퍼지자 소비자들은 급히 삼성닷컴에 접속해 제품을 주문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제까지 완료됐다”, “130만 원이면 무조건 사야지” 등의 구매 인증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특히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생한 일이라는 점에서 ‘진짜 특가’로 받아들인 소비자들의 반응이 더욱 뜨거웠다.
삼성전자는 오전 중 오류를 인지하고 제품 가격을 정상가로 수정했다. 이후 구매자들에게는 “가격이 잘못 입력되어 부득이하게 환불 처리될 예정”이라는 문자 안내를 발송하며, 환불 조치와 함께 별도의 보상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혼선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환불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께는 합당한 보상 방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소비자 커뮤니티에서는 보상안으로 할인 쿠폰, 갤럭시 액세서리 제공, 적립금 지급 등 다양한 추측이 오가고 있으며, 삼성의 공식 대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