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명보호, 파라과이전 총력..."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평가전
  • 추현욱 기자
  • 등록 2025-10-14 17:57:46

기사수정
  • 파라과이에도 진다면 24위 에콰도르, 25위 호주에 밀려 포트3으로 내려갈 수 있다
  • 월드컵 초 추첨 포트는 다음 달 A매치 2경기 성적을 반영해 발표되는 11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배정된다.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 10월 A매치 친선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손흥민이 공을 향해 쇄도하고 있다



[뉴스21 통신=추현욱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두 번째 친선경기를 치른다.


지난 10일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0-5로 완패한 홍명보호엔 승리가 절실한 경기다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1-4 패) 이후 3년 만에 다시 만난 브라질은 여전히 강력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상대로 한국의 스리백은 여기저기 구멍이 났다.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없이 구성한 중원은 압박이 느슨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철기둥' 김민재도 브라질의 역습을 차단하느라 애를 먹었다.


결국 후반 초반에는 수비 집중력마저 흐트러지며, 안방에서 자멸하고 말았다.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동아시안컵)부터 가동해 온 스리백 전술은 홍명보호가 내년 북중미월드컵 본선에서 플랜A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강팀을 상대로 후방에 무게를 둔 전략인데, 브라질을 상대로 여러 문제점을 노출하며 우려를 낳았다.

물론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확실한 예방주사를 맞았다는 차원에선 의미 있는 경기이기도 했다.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을 6위로 통과해 본선행을 확정한 파라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로 한국(23위)보다 낮다.

하지만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한 번씩 잡는 등 만만치 않은 저력을 자랑한다.

지난 10일 일본 원정에서도 2-1로 앞서다가 막판 동점을 내주며 아쉽게 2-2로 비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에서 뛰다가 올해부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공격수 미겔 알미론이 주의할 인물이다.


48개국이 나서는 북중미월드컵은 4개 포트(12개국씩)로 나눠 추첨을 통해 포트별로 한 팀씩 같은 조에 배정한다.


개최 3개국(미국·캐나다·멕시코)을 제외하고 FIFA 랭킹 1~9위는 포트1, 10~23위는 포트2 등으로 나뉜다. 포트가 높을수록 강팀을 피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10월 현재 랭킹 23위로 포트2에 겨우 걸쳐 있다.


하지만 브라질, 파라과이에 모두 진다면 24위 에콰도르, 25위 호주에 밀려 포트3으로 내려갈 수 있다.

월드컵 초 추첨 포트는 다음 달 A매치 2경기 성적을 반영해 발표되는 11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배정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시, ‘군 강등’ 경고등 켜졌다…인구 13만 명 붕괴, 지방소멸의 현실화 충북 제천시가 인구 감소세를 멈추지 못하면서 ‘시(市)에서 군(郡)으로 강등될 위기’에 직면했다.지역 내 산업 침체와 청년층 유출이 겹치며 인구 구조 불균형이 심화하고, 지방소멸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제천시는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인구 14만 명을 넘어섰으나, 이후 제조업과 관광산업의 침체, 수...
  2. 파주에서 개성까지… 달리기로 평화 열리나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가운데)와 김경일 파주시장(왼쪽),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5년 7월8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선언한 뒤 서로 포옹하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에 훈풍이 불고 있다. 서로 고함치던 이들은 손을 맞잡았고 시는 북한과 교류할 통로를 열기 위해 마라톤대회 등을 ...
  3. 故 양평 공무원, '살인 특검'의 강압 수사 정황 메모로 폭로 '김건희 특검'의 조사를 받던 양평군청 공무원 A씨가 지난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고인이 남긴 자필 메모가 특검의 강압적인 수사 방식을 고발하는 '마지막 증거'로 떠오르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메모에는 특검이 원하는 답변을 얻기 위해 회유와 압박을 지속하고, 심지어 진술서까지 임의로 작성해 강요했다...
  4. 신천지 우간다교회, 현지 목회자와 계시록시험 ‘진검승부’ 지난달 27일 우간다 수도 캄팔라 글로벌 호텔에서 ‘요한계시록 공개 성경 시험’이 열렸다. 이날 시험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도마지파 우간다교회(담임 임우리·이하 신천지 우간다교회)가 주최 및 주관했다. 시험에는 신천지 우간다교회 성도 100명과 우간다 현지 개신교 목회자 100명, 총 200명이 참가했다. 시험은 총 100문...
  5. 제18회 고양가구박람회, 가을 시즌 맞아 일산 킨텍스서 개막 [뉴스21 통신=추현욱 ] 가을 정취 속에서 국내 대표 가구 전시회가 다시 열린다. 제18회 고양가구박람회가 오는 16~19일까지 4일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2홀과 3홀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이번 박람회는 ‘가을 꽃 향기’를 주제로, 혼수가구·입주가구·가정용가구뿐 아니라 LG 생활가전, 침구, 주방용품, 인테리어 소품, 건강&mid...
  6.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2025 노벨평화상 수상 2025년 노벨 평화상의 영예는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María Corina Machado)전 국회의장에게 돌아갔다.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0일(현지 시각) “베네수엘라 국민의 민주적 권리를 증진하고, 독재 체제를 평화적으로 민주주의로 전환하기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이유로 그녀를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7. 제천시, 2025~2026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 충북 제천시가 오는 10월 15일부터 2025~2026절기 코로나 19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접종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규 코로나 백신 ‘LP. 8.1’이 사용된다.예방접종은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75세 이상 어르신(1950년생까지), 면역저하자 및...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