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MAU) 25억명을 보유한 유튜브에 16일 오전 일부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이날 ICT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이용자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속 시 동영상이 재생되지 않는 오류를 겪었다.
일부 PC 사용자도 같은 문제를 호소했다.접속 시 ‘오프라인 상태’라며 인터넷 연결 확인을 요구하거나, ‘오류가 발생했다’는 메시지가 표시됐다. 모바일 앱에서는 오전 8시 45분께 광고 영상 재생 이후 화면이 검게 멈추는 현상이 잇따라 보고됐다.
이용자들은 “폰을 껐다 켰다 해도 해결되지 않는다”, “갑자기 영상이 멈췄다” 등 불편을 호소했다. 실제 장애 신고는 한국시간 오전 8시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오전 9시경 36만건을 넘어서며 정점을 찍었다.
이번 오류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 유럽, 인도,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ICT 업계 관계자는 “네트워크 연동이나 광고 모듈 관련 일시적 서버 문제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오전 10시 기준 유튜브, 유튜브 뮤직, 유튜브 TV 등 관련 서비스는 모두 정상화됐다. 구글은 공식 복구 메시지를 통해 “모든 유튜브 서비스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했음을 확인한다”며 “이용자들의 인내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