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은 포스터 (사진=통일부 제공)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는 22일부터 탈북화가 선무 작가의 특별전시 <나의 생각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센터 1층 특별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선무 작가는 “예술에는 경계가 없다”는 철학 아래, 2007년부터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북한이탈주민 출신 화가다. 작품에는 분단의 상처와 편견을 넘어서는 사유가 담겨 있으며, 남과 북의 정서가 교차하는 시선을 통해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남북한 모두에게 익숙한 ‘진달래’를 통해 분단의 아픔과 통합의 염원을 표현한 「진달래 연작」, 귤나무와 바다 등 제주도의 자연을 소재로 한 회화 작품, 철조망 등 분단의 상징물을 색종이로 재구성한 종이 조형 연작 등이 선보인다.
남북통합문화센터는 “이번 전시를 통해 북한이탈주민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널리 알리고, 남북한 주민 간 상호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예술을 매개로 한 통합의 감성을 중심에 두며, 탈북민의 시선으로 본 한반도의 현실과 희망을 동시에 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