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사진=김포시 제공)김포시는 오는 25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2025 어린이‧청소년 백일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을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연 속에서 창작 활동을 즐기며 김포의 역사와 미래를 상상할 수 있도록 기획된 시민참여형 문화행사다.
백일장의 주제는 ‘애기봉, 평화, 생태, 미래’로, 초등학생과 중학생 총 100명이 참가해 김포의 역사와 자연, 평화의 의미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글로 표현한다. 수상자는 총 18명이며, 시장상과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상이 수여된다. 우수작은 공원 내에 전시되어 시민들과 공유될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참가자들은 역사문화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의 자연환경과 역사적 의미를 탐방하며 영감을 얻는다. 이후 윤명철 동국대 명예교수가 진행하는 ‘애기봉과 한강하구의 역사’ 강좌를 듣고 느낀 점을 글로 풀어내는 시간을 가진다.
오후에는 엉클키드, 팝페라 그룹 라디체 등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공연이 열리며, 참가자와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마련된다. 같은 날 전시관에서는 국립생태원, 예술가, 인문학자가 협력한 ‘자연의 영토 : 함께-세계 만들기에 대한 예술적 물음’ 전시가 개막한다. 해당 전시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년 지역전시 활성화사업’ 공모 선정작으로, 오는 12월 7일까지 이어진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 백일장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지역의 역사와 생태의 가치를 배우며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가족 단위 참여가 가능한 여가형 문화행사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일장 참가 신청은 김포문화재단 통합예약 누리집(https://www.gcf.or.kr/gclass/main.do
)에서 가능하며, 글쓰기 주제는 현장에서 공개된다. 시상식은 당일 오후 1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