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이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추 의원은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의 국회 표결을 의도적으로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뉴스21 통신=추현욱 ] 12·3 비상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피의자로 처음 출석했다.
추 전 대표는 특검 수사를 ‘정치탄압’으로 규정하면서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으로 몰아가려는 정치공작”이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상징색인 붉은색 넥타이를 맨 추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50분쯤 서울고검 현관에서 “무도한 정치탄압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계엄 당일 총리·대통령과 통화 후 의원총회 장소를 당사에서 국회로 바꾸고 의원들과 함께 국회로 이동했다”며 “만약 대통령과 공모해 표결을 방해하려 했다면 계속 당사에서 머물지 왜 국회로 의총장소를 바꾸고 국회로 이동했겠나”고 주장했다.
추 전 대표는 국회 봉쇄 상황을 목격하고도 의원총회 장소를 변경한 이유, 계엄 관련 여당 차원으로 요구받은 역할, 계엄 선포 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 등의 질문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추 전 대표는 출석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APEC 정상회의로 전 세계의 이목이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이 순간,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이 자행되는 현실이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민주당 정권은 특검을 앞세워 당시 원내대표였던 저를 겨냥한 표적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추 전 대표 출석 전 이날 오전 9시 국민의힘 의원들은 검은 상복을 입고 특검 사무실 인근 한 빌딩 앞에서 긴급 현장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사법정의 살려내라, 불법 조은석 특검 OUT’을 적은 현수막을 내걸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조은석 특검의 추경호 전 원내대표 수사는 개인에 대한 수사가 아니다”며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을 내란 세력으로 엮어서 말살하겠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표결 방해 의혹’에 대해 송 원내대표는 “107석 소수당이 계엄 해제를 방해했다는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반박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역시 “국회의원의 표결권은 국회의원 각자에게 부여된 헌법이 부여한 가장 고유한 권한”이라며 “그것을 사후적으로 사법적으로 재단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특검팀은 12.3 비상계엄 당시 의원총회 소집 권한이 있는 추 전 원내대표가 의총 장소 변경 등을 통해 자당 의원들의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 참여를 지연·방해했다고 의심한다. 주요 혐의로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 등을 적용했다.
추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0시59분 국회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다가 10분 뒤 당사로 장소를 옮겼다. 11시22분 윤석열 전 대통령과 1~2분가량 통화한 후엔 11시33분 장소를 국회로 다시 바꿨다가 4일 0시3분 당사로 최종 변경했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내에서 조직적인 표결 방해가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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