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31일의 발사체 실험은 "새로 개발한 대구경 조종 방사포 시험사격"이라고 주장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지도했다고 전했다. 

또한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7차 대회가 제시한 무력 건설 포병 현대화 전략적 방침에 따라 지상군사작전의 주역을 맡게 될 신형조종방사탄"의 "첫 시험사격"이라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 무기의 과녁에 놓이는 일을 자초하는 세력들에게는 오늘 우리의 시험사격 결과가 털어버릴 수 없는 고민거리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이 무기의 과녁'은 남측을 빗대어 말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합참모는 31일 북한이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 발표가 사실이라면 군 당국이 북한이 새로 개발한 방사포를 미사일로 오인한 셈이여서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