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천 학현리 마을주민··· “만취 음주운전,폭행”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19-08-26 13:28:40
  • 수정 2019-08-26 13:29:20

기사수정
  • - 경찰,만취 운전 협박.폭행한 피의자··· 세 번출동후 귀가조치-


▲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마을 A씨(62)가 술이 취해 찾아와 주민 B씨(58)에게 폭언을 하고 있다.


음주에 흉기까지 들고 마을주민들을 협박, 폭행한 가해자를 경찰이 세 번씩이나 출동해 놓고는 연행하지 않고 현장에서 그대로 보내 경찰 대응에 비난이 일고 있다.


26일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주민들에 따르면 송이버섯채취건으로 지난 25일 마을회관에서 회의를 하던 중 오후 8시40분쯤 같은 마을 A씨(62)가 술이 취해 찾아와 주민 B씨(58)에게 폭행을 하고 흉기로 위협까지 했다는 것.


가해자 A씨는 마을주민들이 송이채취 방안에 대해 불만으로 시비가 발생했다.


이 자리에서는 주민들의 만류로 A씨를 되돌려 보냈으나 이후 주민들이 회의를 마치고 모인 식당으로 찾아와 행패를 부리다 식당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당시 A 씨(62세)는 당시 음주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0.185%의 만취상태로 면허취소 상태인 것이다.


그런데도 경찰은 신분이 확인됐다는 이유로 임의동행 등을 하지 않고 돌려보자 A씨는 다시 오후 11시10분쯤 식당으로 찾아와 자신이 폭행했던 B씨에게 죽이겠다고 소란을 피우다 경찰이 출동했으나 역시 그대로 돌려보냈다.


A씨의 행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음달 26일 오전 8시30분쯤 다른 마을 주민에게 찾아 죽이겠다고 협박해 경찰이 출동했으나 A씨가 현장에 없었다며 그대로 돌아왔다.


제천경찰서 관계자는 는 “임의동행이나 체포, 연행은 현장 여건상화에 따라 출동한 경찰의 판단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당시 출동한 경찰은 신원을 확인했기 때문에 연행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을주민들은 술이 취한 상태로 흉기를 들고 폭행과 협박했는데도 경찰이 연행하지 않아 만약에 불상사가 발생했다면 누가 책임을 지겠냐. 경찰의 안이한 대응이 큰 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