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시운(時運)과 천명(天命)
  • 박성원
  • 등록 2019-09-03 14:39:41

기사수정

하늘에는 예측할 수 없는 바람과 구름이 있고, 

​사람은 아침, 저녁에 있을 화(禍)와 복(福)을 알지 못한다.

말은 하루에 천리를 달릴 수 있으나 사람이 타지 않으면 스스로는 가지 못하며, 

​사람은 구름을 능가하는 높은 뜻이 있어도 운이 따르지 않으면 그 뜻을 이룰 수 없다.


문장이 세상을 덮었던 공자도 일찍이 진(陳)나라 땅에서 곤욕을 당하였고, 

무략(武略)이 뛰어난 강태공 도 위수(渭水)에서 낚시를 드리우고 세월을 보냈다.

장량(張良)도 원래는 한미한 선비였고, 

소하(蕭何)는 일찍이 작은 고을의 현리(縣吏)였다.

​제갈공명은 초려(草廬)에서 은거하였으나 

능히 촉한(蜀漢)의 군사(軍師)가 되었으며,

​한신은 닭(鷄)을 잡을 힘도 없었으나 

한(漢)나라의  대장(大將)이 되었다.


초왕(楚王)은 비록 영웅이나 오강(烏江) 에서 

자결함을 면치 못하였고, 한왕(漢王)은 비록 약하나 

산하만리를 얻어 황제가 되었다.


경륜과 학식이 가득하여도 

백발이 되도록 급제(及第)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고, 

재능과 학문이 성기고 얕아도 소년에 등과(登科)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먼저는 부유하였으나 뒤에 가난한 사람도 있고, 

먼저는 가난하였으나 뒤에 부유한 사람도 있다.

교룡(蛟龍)이 때를 얻지 못하면

물고기와 새우들이 노는 물속에 몸을 잠기며, 

군자도 시운(時運)을 잃게 되면 소인의 아래에서 몸을 굽힌다.

하늘도 때를 얻지 못하면 해와 달이 광채가 없으며, 

땅도 때를 얻지 못하면 초목이 자라지 않는다.

물도 때를 얻지 못하면 풍랑이 일어 잔잔할 수 없으며,

사람도 때를 얻지 못하면 유리한 운이라도 뜻이 통하지 않는다. 


이러하듯

"사람의 운명은 천명과 시운에 따라 좌우 되는것이다"

​한 세상을 살다가는 

우리네 인생에서

모든 사람들이 어찌

이름을 남기고 성공하고 출세하며

부유하고 유복하게 살기를 바라지 않겠는가 ?


이 모든 것이

''천시 지리 불여 인화'' 가 아니겠는가 !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스타필드 빌리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서울 서래마을 인기 베이커리 카페 ‘아티장베이커스’ 개점 [뉴스21 통신=추현욱 ] 스타필드 빌리지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을 보였다.3일 가오픈한 운정점 내부는 파주 시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아이를 둔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만큼 유모차를 끌고 방문한 고객이 대다수였다. 반려견과 찾은 고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실제 운정점은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아이 .
  2.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3. 강동구 복지단체 - 취임식과 송년회를 성황리에 마치다 지난 12월1일(월) 강동융복합복지네트워크 [김근희총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만나하우스에서 성황리에 치루어졌다. 식전행사로 김희옥(전.송파구립합창단원)의 ‘님이오시는지. 에델바이스’와 최주희가수의 ‘백년살이’ 열창에 이어 손재용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엔 강동구 이수희구청장. 조동탁구...
  4.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5. 제천경찰, “술 마시고 운전하면 끝까지 잡는다”… 연말연시 ‘전방위 초강도 음주단속’ 돌입 충북 제천경찰서가 연말연시 음주운전 사고 위험이 커지는 시기를 맞아 내년 1월까지 사실상 ‘전면전 수준’의 초강도 음주운전 단속을 시행한다.경찰은 3일 “제천 전역에서 시간·장소 불문 불시 단속한다”며 “연말 분위기에 기대 운전대를 잡는 어떤 음주 운전자도 예외 없이 적발하겠다”고 강한 경고를 보냈...
  6. 삼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김장김치 지원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주군 삼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한상준, 박두진)가 5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 70세대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지난 8월에 직접 심어 수확한 배추로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어 대상 세대를 방문해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한상준 위원장은 “이번 사업이 물가 ...
  7. 울주군보건소, 정신재활시설 좋은친구들 그림책 전시회 개최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주군보건소가 지역 정신재활시설인 ‘좋은친구들’이 5일 남구 민간 전시공간에서 정신장애인이 만든 그림책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좋은친구들은 울주군보건소의 지원을 받아 정신장애인의 사회적응력 향상과 창의적 여가활동을 위한 ‘In My Book:마음 엮어 책한권(그림책 창작 프로그램)’을 운.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