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6년간 22만명 찾은 ‘어울마당 풍물세상’ 가을맞이 무료 공연 3선 추천
  • 박성원
  • 등록 2019-09-17 09:35:40

기사수정
  • - 5월부터 전국 곳곳 풍물 공연 울려 퍼져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 주관의 2019 어울마당 풍물세상이 10월 폐막을 앞두고 가을맞이 추천 공연 3선을 소개한다.

어울마당 풍물세상은 5월 4일부터 10월 20일까지 8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57회에 걸쳐 펼쳐진다. 풍물은 예부터 집안의 나쁜 기운을 쫓고 여행객의 신명을 돋우어왔다. 경기, 강원, 충남, 충북, 전남, 전북, 경남, 경북 등 8개 광역지자체 명소에서 만날 수 있는 무료 풍물 공연 중 추천 공연을 아래에 소개한다.

◇역사적 장소에서 풍물 공연을 감상하고 싶다면! 풍물SHOW ‘연풍&이끌림의 별난잔치’

사물놀이 연풍은 젊은 예인들로 구성된 단체로, 2011년 창단해 전통음악 보존과 연구에 정진하며 수준 높은 전통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풍물SHOW ‘연풍&이끌림의 별난잔치’>는 충청도 지역에서 연희됐던 풍물가락과 진풀이를 단체의 색깔에 맞춰 재구성했다. 버나놀이와 재담은 관객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만들어 나간다. ‘소통하는 공연’으로 관객참여형 공연을 준비한다. 넓게 펼쳐진 잔디 위에 돗자리를 깔고 여유롭게 전통음악의 신명과 흥을 느끼고 싶은 관객에게 안성맞춤 공연이다.

·공연 장소: 충남서산 해미읍성
·공연 단체: 사물놀이 연풍
·일시: 9월 22일(일), 10월 6일(일) 매회 13시

◇마을의 안녕과 가족의 건강을 비는 굿판을 보고싶다면! 풍물연희 ‘어우러지다’

한국전통예술단 아울은 1994년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8호 원주매지농악을 모태로 창단돼 활동하고 있다. 젊은 국안인들이 모여 전통 국악을 중심으로 전통 타악, 민요, 전통 무용, 창작 국악 등 현대에 맞는 우리 음악을 개발한다. 어울마당 풍물세상을 통해 선보이는 공연 <풍물연희: 어우러지다>는 강원도 영서권을 대표하는 도무형문화재 제15-2호 원주매지농악을 바탕으로 한 신개념 판굿이다. 판국 형태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국악앙상블이 아리랑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진풀이와 전통 연희가 어우러진 하나의 거대한 연희판굿이 화려한 대미를 장식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가을 강원도 여행 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은 관객에게 추천한다.

·공연 장소: 강원정선아리랑 시장 야외공연장
·공연 단체: 한국전통예술단 아울
·일시: 9월 21일(토)-22일(일), 10월 2일(수) 매회 13:30

◇일상탈출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다면! ‘2019 이판사판 美親(미친)광대’

2004년 창단한 전통연희단 난장앤판은 사라져가는 전통연희와 다양한 장르의 공연문화예술을 결합시키는 젊은 전통연희단체다. 공연 <이판사판 美親(미친)광대>는 아름답고, 친해지고 싶은 우리를 미친(美親)광대라 불러달라는 뜻을 가진다. 광대는 인물치레, 시설치레, 득음, 너름새라 한다. 전통연희단 난장앤판은 구성지고 구수하고 맵시 있게 판을 구성해 관중으로 하여금 울고 웃게 하며 감동을 선사한다. 충북 청주 청남대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이 공연은 전통연희에 친숙함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매력에 빠져들어 다 같이 아름답게 미칠 수 있는 공연이다. 여행 중 일상탈출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은 관객에게 적극 추천한다.

·공연 장소: 충북 청주 청남대 야외공연장
·공연 단체: 전통연희단 난장앤판
·일시: 10월 6일(일), 10월 12일(토), 10월 13일(일) 매회 14시

5월 4일부터 10월 20일까지 8개의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펼쳐지는 어울마당 풍물세상 공연은 세 가지 테마로 분류해 풍성한 공연을 선물한다. 역사적 장소에서 만날 수 있는 풍물 공연 ‘풍물, 역사 속으로’ 테마에는 <풍물SHOW ‘연풍&이끌림의 별난잔치’>, <힘찬 우리네 삶의 행진 타의 향(打의 向)>, <풍물 연희 ‘복타러 가세’>공연이 있다. 마을의 안녕과 가족의 건강을 비는 굿판 ‘풍물, 복을 빌다’ 테마에는 <풍물연희 ‘어우러지다’>, <가가호호, 푸진 마을굿>공연이 있다. 여행객들이 일상탈출의 즐거움을 만끽하길 위한 테마 ‘풍물, 힐링 전령사’에는 <2019 이판사판 美親(미친)광대>, <찾아가는 소 싸움판 우왕전(宇王傳)> 공연이 포함돼 있다. 본 공연은 우천 시 연기 또는 취소될 수 있으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