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 상수도사업본부는 10월 1일과 3일, 북구 오치동, 삼각동, 문흥동 일원에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공사에 따른 수도관의 세척과 고립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구역별로 수돗물 공급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상수도 블록시스템은 수도관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선진시스템으로 지하에 선형으로 매설된 수도관을 망의 형태로 재구성하는 것이다.
블록이 완성되면 각 구역별로 공급량, 소비량, 누수량 파악이 가능하므로 구역 내 발생하는 누수를 신속히 탐사할 수 있고, 수도관에 작용하는 수압이 적정하게 유지돼 누수로 인한 세금 낭비를 막을 수 있다.
또 타 지자체 사례처럼 붉은 물 출수 같은 비상사태 발생 시 현장 파악 및 흐린 물 배수, 밸브 조절 등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 피해 구역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특히, 광주광역시는 블록 단위 수도관의 고립 확인 과정에서 타 특·광역시와는 달리 수도관 내 물을 전량 배출하는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완전 고립 방법은 인력투입이 많고 하룻밤 단수로 민원이 발생할 수 있지만 블록 고립 여부를 확실히 확인할 수 있고, 블록 내 수돗물을 전량 배출함으로써 관에 낀 물 때(적수, 스케일)를 제거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따라서 시는 시 전역을 총 150개의 블록으로 나누고 현재까지 96개의 블록을 구축했고, 연말까지 13개의 블록 구축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민선 7기 내에 시 전역 수도관에 대한 블록 구축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시는 단수로 인한 불편에 대해 사전에 방문·통보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해 다량의 병입 빛여울수를 준비 중이다.
단수구역과 일정은 상수도사업본부 급수과(062-609-6102~4)로 문의하면 된다.
황봉주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단수 시간은 수돗물 사용이 가장 적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며, 단수 후 수돗물 재 급수 시 약간의 흐린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며 “수도꼭지를 틀 때 잠시라도 반드시 수돗물 상태를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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