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南 영상 보다 붙잡힌 北 여대생, 무리한 뇌물요구에 결국 자살 - 몰래 영상물 보고 토론도 해... 이샤론
  • 기사등록 2019-09-30 10:29:52
기사수정


▲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은 없음)


최근 북한에서 한국 영상물을 시청하다 붙잡힌 평양의 한 여대생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내부 소식통이 27일 전했다. 수사기관이 면죄용으로 상당한 양의 금액을 요구하자 억울함을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평양 소식통은  한 여대생이 최근 집에서 한국 영상물을 보다가 외부영상물 단속 전담 조직인 109상무에 체포됐다. 이후 109상무는 이 여대생의 부모에게 ‘딸의 죄를 면하고자 하면 뇌물 5000달러(한화 약 600만 원)를 바치라’고 요구했다.


노골적인 금전 요구에 여대생의 부모는 곧바로 주위 사람들에게 돈을 빌리러 다녔고,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결국 2300달러(약 270만 원)밖에 모으지 못했다.


그러나 이 간부는 ‘나를 무시하느냐’며 받은 돈을 던지고는 이들 부모에게 폭언을 퍼부었고, 이를 알게 된 여대생 딸은 며칠 후 ‘나는 떳떳하다. 내 죽음으로 증명할 테니 돈을 찾아오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채 뒷산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소식통은 “대학생들이 가장 외국 것을 궁금해한다”며 “영상물을 보다가 ‘이건 왜 이렇지?’, ‘이건 왜 조선(북한)에 없지?’, ‘외국에서는 왜 이런 것이 유행이지?’라면서 서로 질문하고 토론을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자료출처=데일리엔케이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10516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  기사 이미지 2024 아산시 노동상담소 운영위원회 개최
  •  기사 이미지 예산군, 올 하반기 슬로시티 재인증 준비 박차!
  •  기사 이미지 허경영 성추행 사건과 정치 자금법 위반
펜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