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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 부회장, 사내이사 물러날 듯 - 25일 예상 '파기환송심' 앞둬 박성원
  • 기사등록 2019-10-05 17: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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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부회장직 유지, 잭임경영 이어갈 것"…파기환송심 거취 논란 의식한 듯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사내 등기이사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상법에 따르면 기존 사내이사 임기를 연장하기 위해서는 주주총회를 열어야 하는데, 최소 2주 전에 소집 공고를 내야 한다. 이에 따라 늦어도 11일 전에는 소집을 통지해야 하지만 삼성전자는 주총을 열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을 다루는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2016년 10월 삼성전자 사내이사에 올랐으며 오는 26일 임기가 끝난다. 주총이 열리지 않으면 이 부회장은 임기 만료로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게 된다.


다만 이 부회장은 부회장직은 유지하며 그룹 총수의 역할은 계속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차원의 새 먹거리 확보와 이를 위한 대규모 투자 등 굵직한 결정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는 배경에는 국정농단 관련 재판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017년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2월 열린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 부회장은 25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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