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겨울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버스정류장에 추위와 미세먼지를 동시에 막아주는 ‘따숨쉼터’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우선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이 한 겨울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에 한파 가림막인 따숨쉼터 92개소를 설치했다.
한 면을 버스 승차대에 고정시켜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했으며, 버스 위치 확인 등 외부시야 확보를 위해 나머지 3면을 단단하고 투명한 재질의 폴리카보네이트로 제작했다. 출입문은 바깥바람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닫이 형태로 했다.
따숨 쉼터의 내부 온도는 외부보다 약 3~4도 정도 높고, 체감온도는 5~10도 더 높아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리며 추위를 피할 수 있다.
전기 조달이 가능한 따숨쉼터 안에는 ‘온열의자’도 있다. 교통약자들이 앉아서 쉴 수 있도록 올해 114개를 추가 설치해 152개로 대폭 늘어났다.
온열의자는 특히 추위에 민감한 노약자들을 위한 것으로 기온이 18℃ 이하일 때 38℃의 온도가 유지되도록 작동된다.
따숨쉼터 28개소에는 미세먼지 차감시설도 갖췄다. 18평형 스탠드형 공기청정기와 누구나 미세먼지 수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측정기를 함께 설치해 ‘미세먼지 안전쉼터’ 역할을 한다.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시 1일 12시간 공기청정기가 가동되어 국내 초미세먼지 환경기준 일평균 35㎍/㎥(미세먼지 100㎍/㎥) 대비 안전쉼터 내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는 3~10㎍/㎥를 유지한다.
또한 3개월마다 1회 내부청소와 년 1회 필터를 교환하는 등 철저하게 유지보수도 한다.
따숨쉼터는 추위를 피하는 한파 가림막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잠시나마 앉아서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자 미세먼지와 차량 매연 등에 직접 노출되는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미세먼지 안전쉼터’ 역할까지 한다.
현장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버스 정류장에 설치한 '따숨 쉼터'는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운영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겨울철 추위를 막아주는 따숨쉼터가 단순히 버스를 기다리는 공간이 아닌 주민들의 휴식공간이자 건강을 챙기는 쉼터가 되었다”며 “한파, 미세먼지 등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생활환경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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