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원하고 있는 '팔도장터 투어 관광열차'가 이용객 감소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27일 단양군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팔도장터 투어 관광열차'를 통해 올해 단양을 방문한 관광객이 8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2016년부터 3000만원의 예산으로 서울 등지에서 열차를 이용해 단양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관광버스 임차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관광열차를 이용해 단양을 찾은 관광객은 2018년 970명에 이어 올해는 더욱 감소에 800여명에 그쳤다.
이로 인해 올해 확보한 예산 3000만원중 800여만원 정도밖에 지출되지 못해 운영 지원을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특히 내년에도 관광열차 관광객이 계속해서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단양군은 내년도 예산을 3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대폭 축소했다.
군 관계자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팔도장터 관광열차, 전통시장 해설사 배치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올해 매미나방의 출현으로 단양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감소했다"고 "추이를 지켜보면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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